휴먼인러브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강릉 금진해변에서 총 3차에 걸쳐 해양환경정화를 실시, 해양쓰레기 총 3만 9,100 리터를 수거하였습니다.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단기간에 3개의 강력한 태풍 – 바비(8/27), 마이삭(9/3), 하이선(9/7)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대량의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가 국내 해안지역을 덮쳤습니다.
▼ 태풍이 지나간 후 금진해변 모습
금진해변은 태풍이 막 지나갔을 때보다 많이 정돈된 모습이지만 중장비로 다 수거하지 못한 초목류와 쓰레기가 여전히 곳곳에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초목 또한 갑작스럽게 대량으로 수중에 유입될 경우, 수질의 부영양화를 초래하고 수상 안전과 해초의 생장을 방해합니다. 이틀동안 총 98분의 활동가들께서 열성적으로 해변정화에 힘써주셨고 금진해변은 예전의 모습에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 강릉 금진해변 해양환경정화 실시(2020.10.17)
바다로 들어간 쓰레기는 대부분 가라앉고 그 중 일부가 파도에 의해 해변까지 밀려옵니다. 이번에 강력한 태풍파도에 의해 많은 쓰레기가 밀려 왔지만 이 역시 전체 해양쓰레기 중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 강릉 금진해변 해양환경정화 실시(2020.10.17)
작년에 우리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10만 8,644톤, 올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로 배정된 예산은 983억원입니다. 이미 바다에 들어간 쓰레기를 수거하고 바다로의 유입을 막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우리 사회의 시스템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번 활동은 KB국민은행 ‘KB그린웨이브 캠페인’ 과 네이버 해피빈 네티즌분들이 후원해주셨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후원해주고 계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