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휴먼인러브는 동해 망상해변에서 총 2차에 걸쳐 해양환경정화를 실시, 해양쓰레기 총 2만 3,900 리터를 수거하였습니다.
▼ 10월 17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 해양정화활동 1차 자원봉사자님들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단기간에 3개의 강력한 태풍 – 바비(8/27), 마이삭(9/3), 하이선(9/7)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대량의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가 국내 해안지역을 덮쳤습니다. 특히 뿌리채 뽑혀 있는 대형 나무를 포함하여 초목류가 굉장히 많았는데요. 초목 또한 갑작스럽게 대량으로 강이나 바다에 유입될 경우, 수질의 부영양화를 초래하고 수상 안전을 위협하며 해초의 생장을 방해하는 문제를 초래합니다.
▼ 10월 17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 해양정화활동 1차 활동 모습
태풍이 지나간지 40여일이 지난 망상해변은 많이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은 여전히 쓰레기가 남아 있었어요. 우리는 이를 수거하는 한편, 안전에 우려가 되는 대형 목재도 함께 수거하였습니다.
▼ 10월 17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 해양환경정화 2차 활동 모습
바다로 들어간 쓰레기는 대부분 가라앉고 그 중 일부가 파도에 의해 해변까지 밀려옵니다. 이번에 강력한 태풍파도에 의해 많은 쓰레기가 밀려 왔지만 이 역시 전체 해양쓰레기 중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작년에 우리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10만 8,644톤, 올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로 배정된 예산은 983억원입니다. 이미 바다에 들어간 쓰레기를 수거하고 바다로의 유입을 막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우리 사회의 시스템 전환이 필요합니다.
▼ 10월 17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변 해양환경정화 2차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번 활동은 KB국민은행 ‘KB그린웨이브 캠페인’ 과 네이버 해피빈 네티즌분들이 후원해주셨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후원해주고 계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