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하는 ‘휴먼인러브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9번째 활동은 충남 보령에서 실시했습니다.
동파된 지 5년
이번 집수리 대상 가정은 심장질환을 앓는 자녀와 80대 노모가 함께 살고 있는 곳입니다. 5년 전, 강추위로 욕실의 변기와 수도가 동파되었는데 수리비 부담때문에 고치지 못하셨고 가족들은 지금까지 마당에 있는 야외 수도와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창고와 보일러실 욕실이 구분되지 않아 불편했어요.
[ 재래식 변기 ]
[ 외부 샤워시설 ]
심장질환을 앓던 자녀,
한겨울 마당에서 씻다가 쓰러지기도
자녀분은 겨울에 마당에서 씻다가 쓰러지기도 했고 80대 노모께서는 마당이 얼어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실 뻔 하는 등 가족은 아찔한 일들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담장이 낮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담장 너머로 씻는 모습을 보게 되어서 노모께서는 씻는 것 자체를 무서워하고 계셨습니다.
금이 가고 기울어진 담장
게다가 담장이 집 안쪽으로 기울어지고 금이 가서 큰 차가 근처를 지나갈 때에는 담장이 무너질까 봐 겁이 났습니다.
[ 공사 전 담장 모습 ]
이제 따뜻하고 안전한 실내 욕실을 이용해요!
휴먼인러브는 고장난 욕실 수도를 보수하고 양변기와 세면대, 거울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파되지 않도록 얇은 시멘트 벽을 보강하였습니다. 이제 가족은 따뜻한 실내 욕실을 이용하실 수 있게 되었어요!
[ 공사 후, 실내 좌변기 설치 ]
[ 공사 후, 실내 욕실 설치 ]
그리고 벗겨진 대문의 페인트도 새로 칠하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금이 가고 기울었던 낡은 담장을 허물고 튼튼하게 새로 쌓아 페인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 공사 후, 외부 담장 ]
[ 공사 후, 내부 담장 ]
이웃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 선물하기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 여름, 최장기간 장마에 강력한 태풍 3개가 연달아 한반도에 상륙하며 큰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활동은 해피빈, 보령시 그리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의 지원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