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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활동소식

르완다 코로나19 긴급 영양캠프 실시

By 2020년 11월 11일8월 28th, 2024No Comments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있는 작은 나라 르완다 역시 ‘코로나19’의 전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르완다 정부는 강도 높은 통제 정책을 실시하여 대유행을 막았지만, 그로 인해 일용직 노동자들이 대량 실직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빈곤 인구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휴먼인러브는 지난 4월 긴급 식량 지원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2일까지 4주 동안 휴먼인러브가 활동하는 니아마타 지역의 7개 마을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영아 가정 45명을 대상으로 영양캠프를 실시하였습니다.

[ 영양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마을 교육장소에 모인 엄마와 아이들 ]

우리가 이번 캠프를 통해 확인한 영양실조의 주요 원인을 아래와 같았습니다.

첫째, 절대적 빈곤
의식주 등 인간의 기본적 욕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영양실조의 근본 원인이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빈곤 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 캠프 참가자가 자녀에게 영양식을 먹이고 있다 ]
[ 보건 담당 공무원이 영양캠프 참가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

우리가 이번 캠프를 통해 확인한 영양실조의 주요 원인을 아래와 같았습니다.

셋째, 여성이 혼자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남편이 떠나고 여성이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매우 힘이 들며, 자녀들을 제대로 먹일 수가 없었습니다.

[ 휴먼인러브 영양캠프에 참여한 영아들 ]

이번 캠프의 목표는 아이들의 건강 회복, 그리고 보호자 교육이었습니다. 보호자들은 전부 여성이었고 우리는 이들에게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자재로 균형 잡힌 식단을 짜는 방법과 식수 안전과 위생, 시기적절한 예방접종과 올바른 수유 방법, 가족계획에 대해 교육하였습니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
비싼 식재료가 아니어도 돼요.

이번 캠프의 요리 시간에는 지역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쌀, 콩, 야채 등을 이용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짜는 방법부터 배웠습니다.

[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지역 식재료 ]
[ 영양식을 조리하고 있는 보건 공무원과 캠프 참가자 ]

그리고 조리법을 혼합하는 등 다양한 메뉴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또한 식수 안전과 위생, 예방접종과 수유, 가족계획 등 교육 내용이 영양실조에 걸린 자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되다 보니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안정되다
캠프는 일주일에 3회씩 총 4주간 실시하였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에게 먼저 죽과 계란을 아이들에게 먹인 후 영양식을 만들어서 먹였습니다.

[ 캠프 참가자들이 자녀에게 영양식을 먹이고 있다 ]

우리는 캠프 기간 동안 모든 영양실조 영아들의 키와 몸무게, MUAC검사*, 건강 변화를 측정하였고 4주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 23명의 영아들 모두 정상 영양상태가 되었습니다.

[ 영양캠프 참가 아동의 몸무게를 측정하고 있다 ]
[ 영양캠프 참가 아동의 팔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 ]

MUAC(Mid-Upper Arm Circumference)검사 : 아이들의 팔뚝 가운데에 MUAC 측정용 테이프를 두르고 팔뚝의 굵기를 나타내는 숫자와 그 숫자에 해당하는 색(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을 통해 영양상태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각각의 색은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빨간색(115mm 미만)은 심각한 수준의 영양실조, 노란색(115~125mm)은 일반적 수준의 영양실조, 초록색(125mm 초과)은 정상적인 영양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코로나19’ 긴급 영양실조 영아 가정 영양캠프는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의 후원과 ‘코로나19’ 특별 후원금으로 실시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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