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염창초등학교 ‘바나세’ 인성, 나눔 교육(2016년 10월) ]
”아동의 인성 교육,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내면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자신이 실천한 바른 행동의 가치를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두 가지 고민으로 시작된 휴먼인러브 어린이 인성&나눔 교육 프로그램 ‘바나세(바른 인성을 가진 나, 세계시민이 되다)’가 실시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서울염창초등학교는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나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13일, 서울염창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바나세’ 수업현장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나의 인성·나눔 목표를 세워요.
이 날, 서울염창초등학교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바른 행동’ (1~2학년), ‘10월의 인성덕목 『예절』’ (3~6학년)을 주제로 ‘바나세’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바른행동에 대해 발표하는 어린이 ]
”친구가 잘하는 것을 칭찬해 줄 거에요.”
”복도에서 소리지르며 뛰지 않아요.”
”집안일을 도와 드려요. 빨래를 개요.”
1학년 학생들은 ‘내가 생각하는 바른 행동’ 에 대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발표했고, 발표를 듣는 학생들은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큰 박수로 친구의 바른 행동을 응원해주었습니다.
이번 ‘바나세’ 수업(1학년)에서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빈곤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는데요. 학생들은 모두 르완다 친구들을 생각하며 희망을 담은 편지를 저금통에 적어보았습니다.
[ ‘바나세’ 저금통에 편지를 적고 있는 어린이 ]
가정에서도 부모님과 인성 이야기를 나눠요
‘바나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오늘 하루 어떻게 나의 인성목표를 실천했는지에 대해 부모님과 매일 대화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자신이 세운 인성목표를 달성했다면 학생들은 부모님께 칭찬스티커를 받아 ‘바나세’ 저금통에 붙이게 되고 부모님이 주신 용돈을 ‘바나세’ 저금통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2달 동안 매일 성실하게 실천한다면 학생들이 세운 인성덕목은 어느새 내 몸과 마음에 익숙해지고 ‘바나세’ 저금통은 두둑해져 있겠죠? ^^
[ ‘바나세’ 프로그램을 마치고 저금통을 모아서 보내준 서울염창초등학교 학생들(2015년 12월) ]
‘바나세’ 저금통 기금은 어디에 전달될까?
현재 서울염창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바나세’ 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되는 저금통 기금은 아프리카 르완다의 빈곤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교복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학생들의 관리를 위해 교복을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르완다의 교복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0원 인데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교복을 구하지 못해서 입니다. 실제로 휴먼인러브가 올 1월부터 2월까지 르완다 르웨루 지역 3개 초등학교에 교복을 지원한 후 학생 등록률이 작년 대비 30%가 증가했다는 소식을 르웨루 지역의 교육담당공무원으로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 서울염창초등학교의 ‘바나세’ 기부금을 통해 부룬디 무앙게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교복이 전달된 모습(2015년 9월) ]
한편, 서울염창초등학교는 2014년과 2015년에 ‘바나세’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기금으로 아프리카 부룬디 무앙게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복을 선물해주었으며, 서울염창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저소득가정 학생의 교육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바나세’ 저금통 디자인은 서울염창초등학교 학생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었어요
처음 ‘바나세’ 저금통의 윗면에는 아무 그림이 없었는데요. 서울염창초등학교 학생이 그 면에 얼굴 그림을 그린 것을 보고 학생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바나세’ 저금통 윗면에 캐릭터 그림을 넣게 되었습니다. 학생의 아이디어 덕분에 용돈 모으기가 더욱 즐거워졌답니다. ^^
[ 디자인 변경 전(왼쪽), 변경 후(오른쪽) ‘바나세’ 저금통) ]
바른 인성을 가진 나, 세계시민이 되다 – 바나세!!
바른 인성도 함양하고 나눔을 통해 세계시민이 되는 ‘바나세’ 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