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려해변을 만나다!” 지난 11월 4일, ‘코리안리재보험’이 반려해변 ‘용무치’의 첫 정화활동에 나서 해양쓰레기 총 336.3kg를 수거했습니다!
드넓은 갯벌이 펼쳐지고 잔잔한 파도가 넘실거리는 용무치는 맛 좋은 바지락과 굴, 쭈꾸미와 망둥어 등 풍부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해안가 안쪽으로 끊임없이 쓰레기가 밀려와 쌓이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이곳은 차나 경운기가 들어갈 수 없고 중간에 돌로 된 구간이 있어서 바다환경지킴이 어르신들이 쓰레기를 가지고 나오기 힘든 구간입니다.
이날도 고즈넉한 바다와 어울리지 않게 타이어와 대형 스티로폼 부표, 어망, 밧줄, 양식용 화학약품용기, 플라스틱 제품과 비닐 포장재 등 각종 쓰레기가 해변 곳곳에 놓여 있었습니다. 마치 쓰레기들이 얼른 나를 데려가 달라고 손짓하는 것만 같았어요. 코리안리 임직원분들은 해안가 숲 속과 자갈 사이에 박힌 쓰레기까지 구석구석 해변을 청소했습니다. 바람이 매서웠지만 쓰레기를 줍다 보니 어느새 춥다는 걸 잊어버렸어요.
잠깐 짬을 내어 어떤 쓰레기들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어업쓰레기였고 그 중에는 플라스틱을 불에 태우면서 생긴, 인간이 만든 새로운 돌 ‘뉴락’ 도 있었습니다. 플라스틱과 정체 불명의 성분이 섞여 있는 ‘뉴락’ 역시 해양생태계와 인간을 위협하는 위험한 해양쓰레기입니다.
한편, 코리안리재보험은 휴먼인러브 ‘내가 사랑하는 바다, 어린이 그림대회’를 공식 후원하여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 향상을 돕고 있으며 지난 8월 이곳 당진 용무치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여 11월 4일, 11일, 18일에 걸쳐 해변정화 활동을 펼칩니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