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발달장애 청소년 가정의 꿈을 실은 해피트레인이 철원DMZ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이번 ‘해피트레인’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용산역과 휴먼인러브가 ‘철도의 날(9.18)’을 맞아 발달장애 청소년 가정에 기차여행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선물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 휴먼인러브-코레일 용산역 주관, 발달장애 청소년 가정과 함께하는 ‘꿈드림 해피트레인’ (2017. 9. 14) ]
기차가 도심을 벗어나자 파란 하늘 아래 초록이 무성한 산과 황금들녘이 펼쳐졌습니다. 차창 밖의 동화같은 풍경은 그간 가족들의 마음을 꾹꾹 눌렀던 스트레스와 긴장을 순식간에 씻겨주었습니다.
[ 휴먼인러브-코레일 용산역 주관, 발달장애 청소년 가정과 함께하는 ‘꿈드림 해피트레인’ (2017. 9. 14) ]
우리나라 최북단 기차역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한 가족들은 맛있는 점심을 먹고 포도농장으로 향했습니다. 가족들은 농장에서 준비해 주신 각양각색의 포도와 포도로 만든 음식을 맛본 뒤, 직접 가위와 바구니를 들고 잘 익은 포도를 골라 따보았습니다.
[ 포도따기 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왼쪽), 포도와 포도로 만든 음식을 먹어보고 있는 가족들(오른쪽) ]
이어서 가족들은 고석정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문화해설사님을 통해 고석정에 얽힌 임꺽정의 신출귀몰한 영웅담을 듣다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탄성을 자아내는 비경이 눈앞에 펼쳐졌고 가족들은 이 순간을 부지런히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 휴먼인러브-코레일 용산역 주관, 발달장애 청소년 가정과 함께하는 ‘꿈드림 해피트레인’ (2017. 9. 14) ]
”아이의 돌발행동 때문에 명절 때 시골에도 가보지 못했어요.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는데 이번 기차여행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어요. 휴먼인러브와 코레일 용산역, 정말 고마워요.”
-‘꿈드림 해피트레인’ 참가자 이명희님(가명, 42세)-
[ 휴먼인러브-코레일 용산역 주관, 발달장애 청소년 가정과 함께하는 ‘꿈드림 해피트레인’ (2017. 9. 14) ]
휴먼인러브 장애인 지원사업
휴먼인러브는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자활을 지원하는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의료적 위기상황에 처한 장애인들을 위한 긴급의료비, 의료활동, 문화·체육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여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해피트레인’은?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여행의 기회가 적은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여행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코레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