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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활동소식

벌교 갯벌 해양쓰레기 1,018kg 수거

By 2022년 03월 21일8월 19th, 2024No Comments

티핑포인트 1.5도가 코 앞에
‘티핑포인트(임계점) 1.5도’는 인간이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들어도 지구 기후가 돌이킬 수 없는 회복 불능의 상태가 되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 IPCC’는 2040년 이내에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높아질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2052년이라는 예측에서 12년이나 앞당겨진 것이어서 충격을 주었죠.

[ Changing by Alisa Singer “As we witness our planet transforming around us we watch, listen, measure … respond” / 사진출처 IPCC ]

갯벌, 온실가스 흡수 능력 탁월한 블루카본으로 밝혀져
위기가 눈앞에 닥친 이때에 우리에게 무척 고무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김종성 교수 연구팀이 국내 갯벌이 연간 승용차 11만대가 내뿜는 수준인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을 빍혀낸것이죠. 정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1.6배 규모의 갯벌을 복원하고 우리나라 전체 갯벌의 생태 및 오염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어요. 첫 조사라니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벌교 갯벌 해양쓰레기 1,018kg 수거!
벌교 갯벌은 지난 2006년 람사르습지, 2021년에는 서천, 고창, 신안, 순천 갯벌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보물이에요. 휴먼인러브는 지난해 11월 부터 전남 보성군 벌교 일대에서 해양정화활동을 개시.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갯벌보호구역인 벌교읍 장암리와 장도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총 1,018kg을 수거했습니다.

현재 벌교 갯벌은 대량의 어업쓰레기 발생, 지자체의 해양쓰레기 처리 예산 부족으로 인해 오염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14일에 장암리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조사한 결과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부표가 부피와 무게를 통틀어 가장 많았고 생수, 막걸리 등 각종 음료 페트병도 뒤를 이었습니다.

어독성 농약 용기가 바닷가에 버려지고 있어
한편, 이곳은 어독성이 표기된 농약병도 많았어요. 이날 활동한 장암리 갈대밭 160m 구간에서 수거한 폐농약용기만 6.5kg에 달했습니다. 어떤 것은 찰랑찰랑 내용물이 남아있었어요. 어독성은 어패류 등의 수생동물에게 해를 가하는 성질로 1급부터 3급까지 있고 급수가 높을 수록 독성이 강합니다.

국내 어촌은 대부분 어업과 농업을 같이 하기 때문에 바닷가 주변에서 농약 잔여물과 폐용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섬을 포함한 해안가 지역에서 농약폐기물이 잘 수거될 수 있도록 시스템 보완이 필요합니다.

이번 활동은 KB국민은행, 해피빈,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들께서는 후원을, 벌교읍행정복지센터,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을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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