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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서로를 굳게 의지하는 다영이네 모녀삼대

By 2016년 11월 30일9월 6th, 2024No Comments

체중 24kg, 야윌 대로 야위고 시력도 잃어가던 다영이
19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작은 체구의 다영이(가명, 19)는 지적장애(1급)와 언어장애(1급)를 가졌습니다. 다영이는 지적장애(2급) 엄마와 지적장애(3급)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엄마는 결혼 후 시어머니의 호된 시집살이의 충격으로 거리에서 1년 가까이 떠돌아다녔습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외할머니가 엄마와 다영이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얼마 후 아빠와 엄마는 합의 이혼을 했습니다. 다영이의 양육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엄마 대신 아빠가 맡게 되어 다시 다영이를 데려갔지만 아빠 쪽 가족들은 아빠를 재혼시키기 위해 다영이를 시설로 보냈습니다. 외할머니는 소송 끝에 다영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당시 열여섯 살이던 다영이는 야윌 대로 야위어서 몸무게가 24kg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치아 상태도 엉망이었고 두 눈은 실명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한 다영이와 엄마
할머니는 외손녀 다영이를 데리고 먼 거리에 있는 지적장애인 전문 치과 병원를 오가며 다영이의 치아를 치료하고 있고, 정기적인 안과 치료와 함께 6개월에 한 번씩 안경을 맞춰가며 시력을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장이 약해 밥을 잘 먹지 못하는 외손녀를 위해 한약을 지어 꾸준히 먹였고 그 덕분에 다영이는 이제 식사도 잘 하고 체중도 전에 비해 많이 늘었습니다. 또한 다영이는 생리적인 현상의 어려움이 있어 두 달에 한번씩 부인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귀에 물이 차는 증상 때문에 수시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다영이의 엄마도 집으로 돌아온 뒤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심신의 안정을 많이 회복하였습니다.

할머니에게 찾아온 우울증과 건강 악화, 가족의 울타리를 흔듭니다
딸이 이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할머니께서는 양로원에서 어르신들께 민요를 가르쳐드리고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지역의 긍정에너지 전도사이셨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할머니는 딸이 겪은 일로 인한 충격과 슬픔, 장애가 있는 딸과 손녀딸을 돌보는 어려움, 당신의 건강악화에 생활고까지 겹치다 보니 우울증상이 심해져 문득문득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곤 합니다.

마음이 바닥으로 떨어질 때마다 할머니의 손을 붙들어 주는 딸과 손녀딸
할머니의 볼을 따라 눈물이 흐를 때면 딸은 할머니의 손을 붙잡고 위로합니다. “엄마 많이 힘들어? 엄마 힘내…”손녀딸 다영이가 제일 잘하는 것은 할머니께 안마를 해드리는 것. 다영이는 시설에 있을 때 시각장애인이 하는 안마를 배웠는데, 그 때 배운 것을 할머니께 곧잘 해드립니다. 다영이가 그 다음으로 잘하는 것은 춤추기입니다. 모녀삼대의 재간둥이인 다영이는 할머니의 휴대용 라디오를 틀고 신나게 춤을 추며 할머니와 엄마를 재미있게 해줍니다.

다영이네 모녀삼대에 당신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다영이네는 현재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수당 지원을 받고 있지만 3인 가족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약값 등으로 인해 의료비가 많이 들다 보니 생활의 어려움이 무척 큽니다. 할머니께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청소아르바이트를 해오셨는데 지난 9월부터는 관절염이 심해지면서 그마저 할 수 없게 되셨습니다. 휴먼인러브는 다영이네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여 생활의 안정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할머니와 엄마, 다영이가 당장의 어려움을 딛고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본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과 KT&G 상상펀드 기부마켓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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