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는 지난 11월 27일(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지적장애아동 학교인 서울정문학교를 방문하여 빈곤장애인가정의 생활안정화를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서울정문학교 안일홍 교장선생님과 1시간여에 걸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공립특수학교 중에서 서울정문학교의 시설이 가장 열악하다고 말씀하시며, 특히 학교 건물이 본래 협소했던 데다가 일반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점을 가장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또한,특수학교의 특성상 국가에서 많은 비용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 운영상의 어려움은 없지만 중증장애학생들이 졸업한 이후에 마땅히 진출할 곳이 없다는 점이 학교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셨습니다.
휴먼인러브 김영후 이사장님께서는 학교 주변의 유휴공간에 대한 공간기부를 받아 서울정문학교의 전공과 학생들이 실습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보시겠다고 말씀하셨으며, 장기적으로는 졸업생들을 위한 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되, 우선적으로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거주지 인근의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졸업생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여 학교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