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원산도 서쪽에 위치한 길이 약 70m의 작은 해변입니다. 차가 들어오기 힘들다보니 끊임없이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치우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휴먼인러브는 지난 12월 20일, 이곳 해안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습니다.
<휴먼인러브 보령시 원산도 서쪽 해변 해양쓰레기 수거(2021.12.20)>
원산도 서쪽 해변(길이 약 70m)
쓰레기의 종류(부피 기준으로 많은 순서 / 2021.12.20 )
1. 스티로폼(부표, 조각)
2. 페트병
3. 기타 플라스틱
4. 플라스틱 부표
5. 폐어망과 끈류
6. 캔, 금속류
7. 유리류
특히 스티로폼 부표 쓰레기의 양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다행히 지난 11월 12일,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공포되어서 2022년 11월 13일부터는 수하식 양식장 내에서, 2023년 11월 13일부터는 모든 어장에서 스티로폼 부표를 설치할 수 없게 됩니다.
<스티로폼 부표 쓰레기>
해양쓰레기가 바람을 타고 숲으로 이동
쓰레기는 바람을 타고 해변 안쪽 숲까지 날아와 있었습니다. 이러한 쓰레기를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풍화작용에 의해 더욱 잘게 부숴지며 흙에 섞여 땅속으로 들어가 토양과 물을 오염시킵니다.
<숲까지 날아온 해양쓰레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 무단투기
해변으로 가는 숲은 자연이 만든 천혜의 소나무 군락지였습니다. 하지만 숲 곳곳에는 불법 무단 투기한 냉장고, 드럼통 등이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숲에 무단투기한 쓰레기들>
쓰레기에 가려져 있던 아름다운 바다
해양쓰레기 수거 후, 해변은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비쳤습니다. 휴먼인러브는 앞으로도 원산도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환경보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쓰레기에 가려져있던 아름다운 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휴먼인러브는 2021년 8월부터 현재까지 15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서 현장에서 다시 뵙기를 희망하며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세요!
이번 활동은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해피빈,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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