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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활동소식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남해군 북미조항편

By 2024년 06월 23일8월 5th, 2024No Comments

지난 6월 22일, 휴먼인러브는 경남 남해군 미조면 북미조항에서 수중정화 · 플로깅 ‘쓰레기없는 깨끗한 바다’ 활동을 펼쳐 해양쓰레기 총 577.2kg을 수거하였습니다!

‘보물섬’ 바다
남해군의 브랜드 네임이 바로 ‘보물섬’. 미조항에 가면 남해 바다가 왜 보물섬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속한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자 멸치, 갈치, 굴, 전복 등 각종 수산물을 풍성하게 내어줍니다. 뿐만아니라 쪽빛 바다에 유인도인 새섬과 범섬, 그외 크고 작은 섬들이 어울어져 동양의 나폴리라 불릴정도로 탄성을 자아내는 풍경을 자랑합니다.

보물을 지키기 위해 뭉친 ‘히어로’
지구의 마지막 희망 ‘어벤져스’? 마치 현실에서 히어로들이 모인 것 처럼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다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분들이 보물을 지키기 위해 뭉쳤습니다! 잠수전문가인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과 남해 바닷속을 지키는 휴먼인러브 남해지부(미조잠수), 사항어촌계, 남해군, 미조면행정복지센터, 남해군자원봉사센터, 남해해병대전우회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서로 힘을 모아 미조항 수중과 수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모니터링했습니다.

북미조항 수중침적쓰레기 1위 폐통발 2위 폐타이어
이번 활동에서 수거한 수중 해양쓰레기는 폐통발이 가장 많았고(12개) 폐타이어(8개)가 뒤를 이었습니다. 수중 침적 쓰레기는 해양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처를 파괴하는데, 특히 폐통발은 해양생물이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고 죽는 것을 반복하는 유령어업을 일으킵니다. 이날 수거한 폐통발에도 성게, 고둥, 불가사리 등 살아있는 해양생물들이 들어있었습니다.

폐타이어는 이미 마모된 상태에서 바닷속으로 들어가 미세플라스틱과 중금속 물질을 해양으로 더 빠르게 배출합니다. 수중침적쓰레기는 되도록 빨리 수거해야 하지만 수거와 처리가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기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북미조항 수변에서는 그물을 수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밧줄 조각 등 섬유형 플라스틱이 많았습니다. 이는 해양생물의 몸에 얽히거나 먹어서 폐사하는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바다의 풍화작용에 의해 보다 쉽게 미세플라스틱입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곧 만날지도
휴먼인러브는 지난 2018년부터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잠수전문가, 지자체, 어촌계, 자원봉사자와 함께 국내 연안에서 합동 해양정화활동(수중, 수변)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으며, 남해군에서는 2019년부터 매년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눈에 보이는 해양쓰레기가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더 노력한다면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를 곧 만날 것 같습니다. 내년, 내 후년에는 더 깨끗한 바다 소식을 전해드리길 기대합니다. 이번 활동은 (주)한국비엔씨, 해피빈, 서울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에서 후원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휴먼인러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 유엔 글로벌커뮤니케이션국(UN DGC) 공식협력, 유엔환경계획(UNEP) 인증 국제구호개발 NGO 로서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목표로 환경보전, 교육, 취약계층 지원, 재난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2년에 해양폐기물 저감 유공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해양환경 보전 유공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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