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8일,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명이 한강 잠실 수중보 일대와 뚝섬한강공원에서 ‘쓰레기 없는 깨끗한 한강! 함께 만들어요’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환경보호 교육, 수중 및 수변 쓰레기 수거, 쓰레기 모니터링 순서로 진행됐으며 보트 2대와 제트스키 1대, 그리고 잠수장비가 투입됐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은 환경 교육에 참여해 한강의 기원과 동식물, 그리고 한강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 알아봤어요. 한강은 최근 3년 동안 쓰레기 발생량이 매년 12% 이상씩 증가했으며 쓰레기 무단투기가 끊이지 않고 있죠.
그 다음 본격적인 쓰레기 수거에 들어갔습니다. 잠실대교 남단에서는 수중 쓰레기를,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수변 쓰레기를 수거했어요. 이날 활동을 통해 수중에서는 자전거, 플라스틱과 쇠 파이프, 전선, 금속판과 프레임, 각종 비닐과 섬유, 플라스틱류 쓰레기를, 수변에서는 음료수 병, 음식 포장 용기, 비닐, 담배꽁초, 전단지 등 약 500kg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또한 한강은 불꽃축제, 마라톤, 야시장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은데요. 특히 행사 때 쓰레기가 많이 생겨요.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쓰레기가 발생하는데요. 휴먼인러브는 이런 쓰레기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플라스틱병 생수 대신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텀블러를 가져오신 분들은 맛있는 음료를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 교육을 야외에서 했는데요. 프로젝터를 쓸 수 없다보니 교육자료를 출력물로 만들어야 할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되면 종이를 낭비하고 사용 후에 쓰레기가 생겨요. 그래서 고안한 방법은 핸드폰으로 교육자료를 보는 것이었어요. 교육 자료를 인터넷에 게시하고 QR코드를 만들어서 현장에서 찍어서 볼 수 있도록 했죠.
이날 텀블러를 가져오신 분들은 약 절반 정도였고 나머지 분들께는 생수를 드리고 뚜껑에 이름을 적어서 활동 시간 동안 쓰실 수 있도록 했어요. 이번에 제공한 음료는 자몽에이드와 아이스커피, 생수 였어요. 짐도 늘어나고 위생 등 신경쓸 부분이 많긴하지만 현장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만큼 참가자들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지난 7월부터 음료대를 운영하고 있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우선 참가자 분들 모두 오류 없이 사진과 영상 자료를 볼 수 있었고 쓰레기도 생기지 않아서 성공이었어요^^!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피부로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환경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환경보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휴먼인러브 이희국 사무총장-
이번 활동을 위해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해피빈, 해양수산부에서 후원을,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에서 교육 지원을, 한강유역환경청과 잠실안내센터에서 활동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휴먼인러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유엔 공보국 공식협력단체로서 국내·외 취약계층의 역량강화와 자립, 재난구조·구호·복구,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부터 매년 한강에서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에 한강유역환경청장을 수상했고 2018년부터는 동해, 서해, 남해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을 보전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다음 활동은 오는 10월 26일 토요일 충남 태안에서 실시됩니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함께 만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