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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활동소식

열악했던 장애인 부부의 집, 어떻게 바꼈을까요?

By 2021년 12월 29일8월 27th, 2024No Comments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종화님과 모란님

김종화님(가명, 72세)과 양모란님(가명, 69세) 부부는 지적장애인입니다.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라 부부의 연을 맺었죠. 두 분은 모두 장애의 정도가 심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없고 요리나 식사를 챙겨 먹거나, 옷 세탁, 집 정리 등을 잘 하지 못합니다. 부부를 돌봐 주시던 양가 부모님께서 모두 돌아가시자 부부는 아무런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오직 서로를 의지하여 지냈습니다.

[ 김종화님과 양모란님 ]

화재가 날 뻔 했던 적이 여러 번,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집
부부가 사는 집의 부엌은 흙바닥에 가마솥을 쓰는 옛날식 구조인데 부부가 이곳에서 계속 쓰레기를 태우다 보니 집에 불이 날 뻔 했던 아찔한 상황이 여러 번 발생했습니다. 그 때문에 부엌 천장과 벽은 온통 그을음으로 덮여 있고 조리대와 싱크대가 없다 보니 씻지 않은 냄비가 방 한구석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전등은 들어오지 않고 텔레비전은 건드렸다가 감전될 뻔 했어요.

이에 휴먼인러브는 부부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열악했던 부부의 집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우선 화재의 위험이 있는 부엌의 아궁이를 없애고 기존 바닥의 높이를 올리고 난방 설비를 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식 주방을 만들었습니다. 조리대와 싱크대도 설치했고요. 또한 안방의 오래되고 더러워진 벽지와 장판, 단열이 되지 않던 창호지문을 바꾸고 안전 사고의 위험이 있었던 낡은 전기 배선을 교체했습니다.

[ 공사 전 안방 ]
[ 공사 후 안방 ]
[ 공사 전 주방 ]
[ 공사 후 주방 ]
[ 창호지 문 교체 전 ]
[ 창호지 문 교체 후 ]
[ 전기배선 설치 ]
[ 난방 설치 ]

안전하고 깨끗한 집에서 행복하게
이제 부부의 집이 안전하고 쾌적해졌어요! 한편, 마을에서는 부부가 방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에서 조치하였답니다. 이번 활동은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그리고 해피빈 기부자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휴먼인러브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사업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휴먼인러브는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노후한 가옥에서 불편하게 지내며 재난에 노출된 이웃들의 집을 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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