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룬디 부반자 지역 ‘룬도초등학교’ 준공식 ]
“우리 마을에 학교가 생겼어요!”
지난 11월 3일, 부룬디 부반자 지역 룬도 마을에 잔치가 열렸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초등학교가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빈곤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5년 동안 쌈짓돈을 모아 학교를 지을 부지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건물을 지으려면 또 몇년을 기다려야 할 지 기약이 없었습니다.
휴먼인러브는 마을 주민들과 하나씩 함께 마련하기로 약속하고 우선 교실 2개를 건축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KT&G 상상펀드 기부마켓과 해피빈을 통해 사연을 접한 많은 분들께서 모금에 참여해주셨고 거기에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의 정성이 보태져서 룬도초등학교를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 휴먼인러브의 지원으로 건축된 부룬디 부반자 지역의 룬도초등학교 ]
“도움을 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
[ 룬도초등학교 이사벨 교장선생님이 준공식에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
”KT&G와 해피빈 후원자님,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들 역시 자녀를 키우는 부모 또는 학생들이라고 들었습니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학교가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끝까지 함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Manirakiza Isabelle (룬도 초등학교 교장)-
[ 룬도초등학교 건축 공사를 돕고 있는 부룬디 부반자 지역 룬도 마을 주민들 ]
”우리 마을 사람들은 학교를 짓기 위해 돈을 모으고 같이 모여 일도 했지만 KT&G와 해피빈과 휴먼인러브의 도움이 없었다면 학교가 지어지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 마을 아이들이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비가 와도 학교에 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Baranyiharaje Protais (룬도초등학교 학부모)-
“이제 더 이상 학교에 늦지 않아요.”
[ 룬도초등학교 3학년에 복학한 Derick(가운데 파란 옷) ]
”예전에 이웃마을에 있는 무게레카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차에 치일까봐 무서웠고 지각도 자주했고 비 때문에 옷이 다 젖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제 우리 마을에 학교가 생겨서 더 이상 학교에 지각하지 않아서 좋아요. 우리 학교를 지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희를 도와주신 분들처럼 저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 그리고 다시는 공부를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Derick (룬도초등학교 3학년)-
룬도초등학교, 룬도 마을의 희망이 되길 꿈꿉니다.
현재 룬도초등학교는 2개의 교실에서 1~5학년 학생 총 221명이 오전, 오후반으로 돌아가며 수업을 하고 있고, 그 이상 학년의 학생들은 시설 부족으로 아직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룬도초등학교가 9학년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학교 규모를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기술도 가르치는 학교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휴먼인러브도 룬도마을 주민들과 처음 맺었던 약속처럼 함께 하나씩 이뤄가고자 합니다.
룬도초등학교가 꿈을 이루고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는 날까지 지금처럼 함께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