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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자녀를 위해 연필을 든 아빠와 엄마

By 2018년 04월 30일9월 6th, 2024No Comments

르완다의 아동 노동 비율은 35% 당장 눈앞에 닥친 가난과 배고픔 때문에 자녀들을 일터로 보내고자 했던 부모님들의 마음을 바꾼 것은 무엇이었을까?

햇살이 따가워질 즈음, 밭일을 하던 넴바 마을 주민들이..
일손을 놓고 옷매무새를 고치더니 노트와 연필을 손에 쥐고 마을의 빈집 뒷마당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먼저 온 선생님은 칠판과 키 낮은 벤치들을 가져다가 자리를 잡아 놓았고 벤치는 곧 사람들로 채워졌습니다. 선생님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제 수업 내용을 설명하다가 한 여성에게 몽당분필을 건네주었습니다. 여성은 칠판 앞으로 나가 기억을 되살리려는 듯 신중하게 한글자, 한글자를 적어갔습니다.

왜 늦깎이 학생이 되었을까?
이곳은 바로 부모님들이 글과 산수를 배우는 휴먼인러브 르완다 성인문해교실 현장. 넴바 마을을 포함한 르웨루 지역은 르완다대학살(1994)을 피해 타국에서 난민 생활을 하다 돌아온 사람들이 밀집한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이들은 당장에 닥친 가난과 배고픈 현실 앞에서 자녀들이 학교에 가기 보다 밭일을 돕거나 일터로 가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교육이 없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휴먼인러브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교육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교육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문해교실’을 실시하였는데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자녀들이 일터로 가길 바랬던 부모님들이..
성인문해교실에 참가한 후 글과 숫자를 알아보고 쓸 수 있게 되면서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고 잔액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에는 수당청구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서 손해를 보기도 했는데 이제는 청구서 내용을 제대로 보고 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부모님들은 빈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한 뒤, 자녀들의 교육을 지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형편은 어렵지만 자녀의 새 학기가 언제인지 알아두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하게 되었고, 자녀들에게 ‘집에 있지 말고 학교에 가라.’ ‘오늘 배운 것을 복습해라.’고 자주 말해준다고 했습니다.

엄마 아빠의 열정과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응원해주세요
더 멋진 자신, 더 멋진 부모가 되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아빠, 엄마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이 지역에는 배움의 기회를 기다리는 2,000여명의 비문해 주민들, 그리고 아이들이 있습니다. 나눔으로 이들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휴먼인러브는 매년 서울시에 ‘기부금품모집’을 등록하고 온·오프라인 캠페인 모금에 대한 ‘기부금품모집 및 사용내역 보고서’와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국내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안정성 및 효율성 평가(한국가이드스타, GSK 2.0)에서 만점을, GSK 2.0 만점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 평가에서 ‘크라운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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