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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활동소식

전남 보성 벌교 해양쓰레기 4,020L 수거

By 2021년 12월 01일9월 8th, 2024No Comments

휴먼인러브는 11월 27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동쪽 해변과 갈대숲에서 해양쓰레기 총 4,020L를 수거했습니다.

🐳장암리 동쪽 해변 해양쓰레기 2,160L수거!

○ 활동지 : 장암리 동쪽 해변(길이 약 250m)

○ 쓰레기의 종류(부피 기준으로 많은 순서 / 2021.11.27 )

1. 폐어망(사람이 수거하기 힘든 폐어망 더미 1개 포함)
2. 스티로폼(부표, 박스, 조각)
3. 농업용 비닐(멀칭, 하우스, 차양막, 농약 및 비료 봉지), 끈류
4. 페트병
5.기타 플라스틱
6. 의류, 신발
7. 캔, 금속류
8. 유리류

🐳장암리 동남쪽 갈대숲 해양쓰레기 1,860L수거!

○ 활동지 : 장암리 동남쪽 갈대숲(길이 약 80m)

○ 쓰레기의 종류(부피 기준으로 많은 순서 / 2021.11.27 )

1. 스티로폼(부표, 박스, 조각)
2. 농업용 비닐(멀칭, 하우스, 차양막, 농약 비료 봉지) 끈류
3. 페트병
4. 기타 플라스틱
5. 캔, 금속류
6. 유리류

또한 이곳은 바닷가 가까운 곳에서 농업을 하고 있어서 멀칭용 비닐, 하우스용 비닐, 차양막 비닐, 비료봉지, 농약병 등의 농업 관련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농약 용기 중에는 어독성 III급이라고 표기된 것도 있었습니다. 어독성 농약은 물에 들어가면 어패류와 수생동물에게 영향을 주며 사람과 동물도 독성의 영향을 받습니다. 빈 용기도 잔여물이 바로 하천이나 바다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한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 해변가 갈대밭에 버려진 농약 포장재와 용기 ]
[ 해변가 갈대밭에 버려진 농약 포장재와 용기 ]

🔥쓰레기를 태우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하다 보면 쓰레기를 태운 흔적은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태우면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요? 플라스틱을 태우면 1급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하는데 다이옥신은 체내에 들어오면 오줌으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서 피부질환과 면역력 감소, 암과 기형아 출산을 유발합니다. 게다가 플라스틱을 태운 잔여물은 잘 부서지기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이 되기가 더 쉽고 유해화학물질이나 중금속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어서 토양을 오염시키고 해양 생태계와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도 위협합니다.

[ 해변에서 쓰레기를 태운 흔적 ]
[ 해변에서 쓰레기를 태운 흔적 ]

파이로플라스틱(pyroplastics)
플라스틱을 태울 때 발생. 어떤 것은 불에 탄 다양한 플라스틱 조각이 합쳐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바다의 침식작용에 의해 깎여서 자갈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게 보인다.
관련기사: [뉴스펭귄] “자갈아니야?” 짝퉁 돌 ‘파이로플라스틱’의 습격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야 할 보물
벌교 갯벌은 생물 다양성, 자연성, 지형 지질학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06년 순천만 갯벌과 함께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습니다. 갈대, 칠면초 등의 염생식물 군락지가 넓게 분포하고,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와 같은 법적 보호 조류가 서식하며, 꼬막과 짱뚱어 등의 수산자원을 선물하고 있죠.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고 잘 지켜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보물 같은 곳입니다.

[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암리 바다 ]

휴먼인러브는 앞으로도 벌교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양환경보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휴먼인러브는 2021년 8월부터 현재까지 15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서 현장에서 다시 뵙기를 희망하며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세요!

이번 활동은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해피빈, 벌교읍,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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