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시각장애인은 30.8% 이들은 특히 음식조리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정성 담긴 반찬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사랑을 전하세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힐링워크’에서 함께 산책하고 있는 휴먼인러브 자원봉사자와 시각장애인 할머니]
장애, 그리고 외로움
김소선 할머니(가명, 86세, 시각장애1급)는 젊은 날 백내장을 앓았다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시력을 모두 잃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오랜 세월 동안 가족이나 친척의 왕래 없이 혼자 지내시면서 우울증이 생겼고, 음식을 챙겨 드시지 못해 자주 굶으시면서 몸은 더욱 쇠약해졌습니다. 할머니의 사정을 알게 된 것은 지난 2013년. 그때부터 지금까지 휴먼인러브 자원봉사자들은 2주마다 할머니를 찾아가 밑반찬을 전해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리고 있습니다.
항상 정해진 날에 찾아뵙는데 할머니께서는 정말 오는 게 맞는지 꼭 전날 확인 전화를 주십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올 때를 맞춰 입구에서 기다리셨다가 함박 웃음으로 봉사자들을 맞아 주십니다.
”비도 오는데 올 때 힘들진 않았어?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네. 할머니가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그리곤 할머니의 이야기 보따리가 풀어집니다.
”할머니 소싯적에는 학교에서 일본 이름을 지어주고 일본말로 공부를 가르쳤지…”
음식 조리와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 시각장애인
김소선 할머니와 같이 전체 시각장애인 중 혼자 살고 있는 경우는 30.8%(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 2014). 이들은 특히 음식조리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이 비장애인보다 높습니다
정성이 담긴 반찬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휴먼인러브는 2009년부터 혼자 사시는 중증시각장애인분들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월 2회)과 쌀(연 2회)을 지원하여 식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말벗 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은 나눔, 정성이 담긴 반찬으로 사랑을 전하세요.
※휴먼인러브는 매년 서울시에 ‘기부금품모집’을 등록하고 온·오프라인 캠페인 모금에 대한 ‘기부금품모집 및 사용내역 보고서’와 ‘회계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국내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안정성 및 효율성 평가(한국가이드스타, GSK 2.0)에서 만점을, GSK 2.0 만점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 평가에서 ‘크라운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