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이 이번 튀르키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하타이주 안타키아 에서 인명 수색 구조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활동 장소는 전날, 도시탐색구조팀 조정실(UCC) 회의에서 배정받은 X구역. 안타키아는 튀르키예에서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 X구역이 바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식당과 호텔, 상점이 즐비했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후,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대다수의 건물들이 무너져 있었고 이전의 번화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무너진 호텔 인근에서 만난 현지인은 학생들이 여행하러 왔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튀르키예 적신월사는 14일 발표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5,418명, 부상자는 105,505명, 이재민은 158,1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 매몰된 사람이 최대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는 가운데, 지진 발생 227시간만에 카흐라만마라슈 둘카디로글루 지역에서 74세 케케치(Kekeç)씨가 구조되는 등 희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아있다면 조금만 더 버텨주길…’
희망을 놓지 않고 버티고 있을 이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닿을 수 있기를, 작은 신호라도 보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은 INSARAG(국제수색구조자문단)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최초 민간 구조단입니다.
▶ 튀르키예 후원계좌 : 기업은행 420-056130-01-084 (사단법인 휴먼인러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