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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활동소식

주문진해수욕장 해변쓰레기 1,500L 수거

By 2021년 07월 05일9월 8th, 2024No Comments

쓰레기는 지금도 끊임없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일, 휴먼인러브는 자원봉사자 분들과 함께 강원도 강릉 주문진해변에서 해양정화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변은 지자체에서 청소를 자주 하는데도 불구하고 활동 한 시간 만에 쓰레기 1,500L를 수거했습니다.

수거한 쓰레기 중 네 다섯 개의 봉투를 펼쳐서 살펴봤습니다. 해초에 그물과 각종 합성수지 끈이 얽혀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이미 바다에 버려져서 떠돌던 것이 파도에 밀려 해변까지 온 것. 바람이 불고 파도가 세게 칠 수록 해변으로 쓰레기가 많이 밀려오는데 이것은 전체 해양쓰레기 중 극히 일부분입니다.

수거한 쓰레기 중에는 단가200원짜리 자키자키 과자 봉지도 나왔습니다. 1990년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30여년이 지났지만 과자 이름이 선명합니다. 비닐 역시 플라스틱이며 자연분해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최근에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쓰레기가 있습니다. 바로 낚싯바늘과 줄입니다. 해양생물과 고양이 등이 미끼가 걸린 낚싯바늘을 먹거나 낚싯줄에 걸려서 죽거나 다치고 있습니다. 이날처럼 모래사장에 날카롭고 녹슨 바늘이 있으면 사람도 매우 위험해요.

우리는 쓰레기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개인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데서 나아가 생산 단계에서 쓰레기 문제를 배려하지 않는 산업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행동이 일회용컵보증금제도의 부활, 라벨 없는 페트병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더 내야합니다. 바다의 오염은 지금도 무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을 후원해주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해피빈, 국민은행, 만두카코리아, 파크로쉬, 그리고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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