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휴먼인러브는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강원도 속초 청호동방파제에서 해양정화 활동을 실시하여 해양쓰레기 총 1,600L를 수거했습니다!
짝을 잃은 신발, 우산, 큰 밧줄, 각종 플라스틱 용기 등 다양한 쓰레기들이 있었는데 이 날은 특히 방파제 돌 사이사이에 뭉쳐있는 스티로폼 알갱이와 나무 가지들 사이에 섞여 있는 잘게 부숴진 플라스틱 조각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다로 들어간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서 바다에 계속 쌓이게 되며, 풍화작용에 의해 잘게 부숴져서 점점 더 작은 미세입자가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모든 해양 생물에게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어류와 조개, 해초, 소금을 통해 사람도 섭취하고 있어요. 사람이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일주일에 신용카드 1장(5g) 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만든 모든 오염물질이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곳- 바다. 바다에서 마주한 쓰레기의 면면에 일상을 돌아보게 하고 더 나아가 생산 단계에서 쓰레기 문제를 배려하지 않는 산업 시스템에 불편함이 생깁니다.
변화는 불편함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관심과 목소리, 행동이 중요한 이유에요.
휴먼인러브 해양정화활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당분간 멈춥니다. 일상 실천으로 이어가요!
이번 활동을 후원해주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해피빈, 국민은행, 만두카코리아, 파크로쉬, 그리고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