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는 지난 8월 8일(월)부터 8월 9일(화)까지 캄보디아 시엠립 소재 4개 초등학교 (Kauk Khnaing Primary School, Reul Primary School, Kesararam Primary School, Preah En Kosei Primary School) 를 방문하여 캄보디아 아동들을 위한 동화책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 동화책을 전달받은 캄보디아 Reul 초등학교 어린이들 ]
휴먼인러브가 이번에 전달한 동화책은 국내 유명 동화작가들로 구성된 휴먼인러브 글로벌 콘텐츠 전문위원(강만수 전문위원장, 임정진 전문위원, 고수산나 전문위원)들이 기부한 도서들로서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꿀벌구조대’ (저 : 강만수), 자동차를 의인화하여 삶과 죽음 등 인생 의 굵직한 사건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하양이와 까망이 부릉신에게 묻다’ (저 : 임정진), 곤충의 생태를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는 과학도서 ‘꼬물꼬물 애벌레는 혼자서도 잘 커요?’ (저 : 고수산나), 끝없는 욕심이 불행을 가져온다는 교훈을 담은 ‘코끼리 목욕통’ (저 : 정해왕) 등 총 4권이며, 캄보디아어로 번역된 총 800권의 도서를 제작하여 캄보디아 시엠립의 총 11개 초등학교에 지원하였습니다.
[ 동화책을 받은 캄보디아 Preah En Kosei 초등학교 어린이들 ]
캄보디아는 UN DESA (United Nations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에서 발표한 최저개발국(Least Developed Countries, LDC) 중의 하나이며, 캄보디아의 아동들 중 집에 동화책을 가지고 있는 아동은 3.6% 에 불과합니다.
(출처 : http://www.unicef.org/infobycountry/cambodia_statistics.html)
그래서 대부분의 캄보디아 아이들은 주로 학교에서 책을 접하게 되는데 캄보디아의 초등학교들 중 도서관이 따로 없는 학교들이 많으며 도서관이 있더라도 전교생이 보기에는 책의 종류나 수량이 몹시 부족한 실정입니다.
[ Kauk Khnaing 초등학교의 도서관 ]
이번에 동화책 전달식을 진행했던 Kauk Khnaing Primary School 의 Mr. Pol Pean 교장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읽을 책이 많이 부족한데 좋은 책들을 우리 학교에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 휴먼인러브에 감사장을 전달하셨습니다.
[ 동화책을 지원받은 Kauk Khnaing 초등학교(Mr. Pol Pean 교장)에서 휴먼인러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
Kesararam Primary School 의 Mrs. Van Marath 교장 선생님께서도 이번 도서 지원에 무척 고마워하셨고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하셨습니다.
[ 도서를 전달받은 Kesararam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이 학교 선생님들이 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휴먼인러브가 지원한 도서를 본 학생들의 반응은 무척 뜨거웠습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책을 보자마자 빼앗듯이 책을 가져가서 소리 내어 읽었고, 옆에 앉아 있던 학생은 책을 읽는 친구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자기도 덩달아 한 자 한 자 소리 내어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책을 향한 학생들의 열정적인 태도 속에서 캄보디아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 동화책을 읽고 있는 Kauk Khnaing 초등학교 어린이들 ]
한편, ‘Kauk Khnaing Primary School’ 에서는 동화책 전달 뿐만 아니라 동화작가님들께서 동시 낭송과 동화구연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랜 시간 동안 분장을 준비하고 동화구연을 연습했던 노력과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뿌듯함과 행복함에 미소를지을 수 있었습니다.
[ ‘빨간부채 파란부채’ 동화구연을 선보이고 있는 임정진 작가님과 고수산나 작가님 ]
휴먼인러브는 앞으로도 전 세계 최저개발국의 아동들이 자국의 언어로 만들어진 동화책을 통해 글을 익히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동화책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