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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활동소식

코레일과 휴먼인러브가 함께하는 기차여행 스토리 ‘레일드림’ (여수편)

By 2018년 06월 05일8월 21st, 2024No Comments

기차에서 내리자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족을 위해 열일 하는 엄마, 학교와 치료실만 오가는 형, 살뜰하게 형을 챙기는 동생. 청명한 날씨와 여수 바다는 사랑으로 똘똘 뭉친 가족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 여수 해상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여수 시가지 ]

쪽빛 바다를 품고 페달을 밟아요
여수엑스포역을 나와 여행사 버스를 타고 레일바이크장으로 향했습니다. 여수 토박이 기사님의 구수한 사투리가 여행의 흥을 돋웁니다. 레일바이크에 올라 출발지점을 벗어나자 쪽빛 바다가 펼쳐지고 대형 화물선들이 장난감처럼 귀엽게 떠다닙니다.

“형 바다를 봐.”

하지만 형은 레일바이크가 무서운지 표정이 굳었습니다. 동생은 형의 손 위에 가만히 자신의 손을 포갭니다.

[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여수 레일바이크 ]

“케이블카가 제일 좋았어요. 바다가 잘 보여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둘째에게 케이블카 탑승장 전망대는 더 없이 좋은 출사 장소였습니다. 핸드폰에 바다 사진을 담고 벽화 앞에서 포즈를 잡아보기도 합니다. 케이블카에 올라 초록이 무성한 지산공원을 지나자 여수의 또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위용 있는 거북선대교를 발 아래 두고 동쪽으로는 대해가, 서쪽으로는 바다를 품은 여수 시가지와 바닷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는 유람선을 타고 하늘에서 보았던 섬과 등대, 바닷가 마을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 오동도를 산책하는 가족 ]

코레일과 휴먼인러브가 함께하는 기차여행 스토리 ‘레일드림’은

평소 여행이 어려웠던 장애인, 다문화, 저소득 가정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소외이웃을 위해 위해 수고하는 활동가, 자원봉사자, 특수학교 교사 분들에게 기차여행을 선물합니다.
2018년 상반기에는 총 131분이 여행참가자로 선정됐으며, 2018년 하반기 ‘레일드림’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휴먼인러브 홈페이지(www.hil.or.kr)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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