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2일, 포항 하정리 일대에서 자원봉사자 8분과 함께 오손도손 쓰줍을 진행. 해양쓰레기 총 69.2kg 를 수거했습니다!
이날 개수로 가장 많았던 쓰레기는 플라스틱 음료수 병으로, 총 203개가 나왔습니다. 무게로 가장 많았던 쓰레기는 밧줄과 어망으로 총 42kg을 수거했습니다.
특히 밧줄과 어망은 서로 뒤엉켜서 무게가 무겁고 날카로운 낚싯바늘이 붙어있기도 하여 수거가 까다로웠는데 자원봉사자분들께서 힘을 합쳐서 수거하고 무게 측정까지 완료하셨어요! 쓰레기 정리까지 완벽하게! (후덜덜.. 대단하신 분들이다..)
뿐만 아니라 하정리 자갈 해변에는 작은 스티로폼 조각들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스티로폼은 해양생태계와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주범인 만큼 바다에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스티로폼 부표 사용 제한이 포함된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올해 11월 13일부터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 설치를 금지하고 있으며(위반 시 200만원 이하 벌금 부과), 2024년까지 모든 양식장에서 스티로폼 부표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수산물 포장 박스, 배달 음식 용기로 사용하는 스티로폼 역시 해양쓰레기로 발견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날 활동은 마녀공장과 KB국민은행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2022년 10월부로 하정리해변을 더욱 책임 있게 돌보고자 ‘반려해변’으로 입양했습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휴먼인러브 하정리 오손도손 쓰줍’. 앞으로 잘 가꾸어 보아요~
함께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