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피해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세 번째 활동은 8월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하정리에서 실시. 총 3,520L의 쓰레기를 수거하였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태풍 파도에 밀려온 각종 어구와 중국, 일본에서 온 페트병, 스티로폼, 캔 등 금속류, 유리, 심지어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적은 인원이 활동했지만 이날 참여하신 분들 모두 마치 내집 내방을 치우듯 열성적으로 해변 청소에 임하셨습니다. 우리는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스티로폼, 금속, 유리는 따로 모았고 어구와 생활쓰레기는 구분하여 수거했습니다.
대부분의 쓰레기는 소각하거나 매립됩니다. 해양쓰레기는 어업을 하다 유실하거나 빗물이나 바람에 쓸려 육지에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전체 쓰레기의 일부분입니다. 그리고 해변까지 밀려오는 쓰레기는 그 중에서도 극히 일부분이죠. 해양쓰레기의 80% 이상이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며,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우선시하는 구조가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립지와 소각장들은 수용 한계치가 다달았다며 경고하고 있고 넘쳐나는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어요. 쓰레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바다, 함께 만들어요!
이번 활동은 해피빈, 포스코1%나눔재단,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의 후원으로 실시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태풍 ‘오마이스’ 피해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소식 보기
▶ 8.27 해남 통호리해변 쓰레기 4,890L 수거
▶ 8.28 해남 사구미해변 쓰레기 2,800L 수거
▶ 8.29 포항 대동배리 해양쓰레기 700L 수거
▶ 8.30 해남 금호2호방조제 해양쓰레기 7,100L 수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