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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활동소식

“할머니, 이제 비가 와도 안심하고 주무세요”

By 2021년 01월 06일8월 27th, 2024No Comments
[ 휴먼인러브 주거환경개선 사업 세 번째 주인공. 전남 목포에 거주하시는 심씨할머니 ]

할머니께서는 막내가 5살 되던 해에 남편을 여의고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농사 품앗이, 공사장 막일, 선창가에서 생선 다듬는 일 등 여러 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었고 할머니는 지금도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한 것이 내내 미안합니다. 이제 60~70대가 된 할머니의 자녀들은 모두 취약계층으로 지원을 받는 형편이고 현재 할머니께 그렇다 할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댁은 산 중턱의 도로가에 있습니다. 암반 위에 지어진 판자집을 개조했는데 집 안쪽의 암반 주변으로 물이 차고 도로변에 따로 담을 두지 않고 바로 방 벽을 세우다 보니 비가 오면 주변 하수도 물까지 벽을 타고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할머니는 비가 올 때마다 방에 고인 물을 퍼내셨고 비가 밤중에 오면 물을 퍼내느라 잠도 자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물을 퍼내다가 넘어져서 다리를 크게 다치는 일도 있었고요. 휴먼인러브가 집수리 신청을 받고 답사를 갔을 때는 오랫동안 물기를 머금었던 벽이 금방이라도 붕괴될 것만 같았습니다.

[ 할머니께서 방 안에 고인물을 퍼내고 계신다 ]

휴먼인러브 재난 복구팀은 위태로운 벽면을 조립식 벽으로 막고 습기가 방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방수처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안방에서 물이 상습적으로 고였던 곳에 호스를 연결하여 물이 하수도로 빠지도록 했습니다.

[ 방바닥 아래로 누수관 설치 ]

옥상에 환풍기 바람개비를 설치하여 내부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허물어진 천정을 교체하고 전체 도배를 하였으며 낡은 장판을 교체하였습니다.

공사를 마치고 나서 보니 비가 온 것도 아닌데 안방에서 하수도로 연결한 호스에서 계속 물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할머니께서 축축한 집에서 물을 퍼내시느라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지. 지금이라도 수리가 되어 정말 다행스러웠습니다. 할머니께서는 공사 내내 말수가 없으셨는데 공사를 마치고 나서는 저희 팀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계속하셨습니다.

[ 벽면 공사와 도배를 마친 벽면 ]

심 할머니 댁은 수리 비용도 많이 들고 작업이 어려워서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휴먼인러브에서 할머니 댁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주시고 수리도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유달동 행정복지센터 박호빈 동장님-

[ 공사 전 ]
[ 공사 후 ]

이번 활동을 위해 기부에 참여해 주신 (주)탑코, 해피빈, 그리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이웃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집을 선물하는- 휴먼인러브의 취약계층 주거복구 활동!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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