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 꿈결같은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휴먼인러브 해양환경보전 클래식 콘서트 & 쓰담걷기 “Oh My Precious!” 는 우리 바다에서 대체 불가하며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들인 해양동식물에 대해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이들의 생존을 응원하는 ‘쓰담걷기’로 구성하였습니다. 클래식 연주는 원산도 바다를 배경으로 약 100여명의 현지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정현님, 첼리스트 심영섭님, 피아니스트 배필호님께서 총 8곡을 해설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음악이 가진 힘은 바다와 관객을 간격이 없는 친밀한 관계로 연결해주었고 참가자들은 원산도의 똥섬해변으로 이동하여 쓰담걷기를 진행했습니다.
(*쓰담걷기 : 쓰레기를 주으며 걷는 활동)
똥섬해변에는 땅속에 박힌 쓰레기가 많았는데요. 자원봉사자 40여분들은 땅속 쓰레기까지 빼 내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셨고 이곳에서 약 350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였습니다.
환경 문제는 특정인만 관여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협력해야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께 음악으로 바다의 소중함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본 활동은 원산도커피, 마녀공장, 네이버 해피빈 네티즌,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서 후원해주셨고 보령시원산도출장소에서 해양쓰레기 처리를 지원해주셨습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