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반, 설렘 반으로 신청했는데 덜컥 합격했네!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미스터리 봉사여행 ‘어떤버스’!
지난 5월 20일, 서로 생전 처음 보는 2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태운 ‘어떤버스’가 휴먼인러브 용인지부(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수지나눔문화축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 휴먼인러브 용인지부(용인수지장애인복지관) 주관 ‘수지나눔문화축제’(2017. 5. 20) ]
‘어떤버스’ 자원봉사자들은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야 이곳이 어디이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오늘 봉사자들이 맡은 임무는 ‘시각장애 체험부스’와 ‘나눔 바자회’를 운영하는 것. 이때까지도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 현장에 도착해서 활동설명을 듣고 있는 ‘어떤버스’ 자원봉사자들 ]
하지만 막상 축제 현장에 뛰어들자 봉사자들의 표정이 확 달라졌습니다. ‘시각장애 체험부스’에서는 행사장을 방문한 비장애인들에게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과 시각장애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참가자들이 체험을 마치고 나서 시각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보일 때, 담당 봉사자들의 표정에서는 보람과 즐거움이 배어났습니다.
[ ‘시각장애 체험부스’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 ]
한편, ‘나눔 바자회’에서는 용인지역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물품이 판매됐습니다.’ 부스를 맡은 봉사자들은 누구랄 것 없이 ‘장사의 신’이 되겠다는 각오로 팔을 걷어 부치고 물품 홍보에 열성을 다했습니다.
[ ‘나눔 바자회’ 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
”어떤버스’의 경쟁률이 높아서 신청하고서도 제가 될지 몰랐는데 이렇게 합격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활동에 대해 미리 알고 선택하는 게 아니라 사전 정보 없이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봉사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무척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고 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자원봉사자 강종성/32세-
”봉사활동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이 좀 됐는데 자원봉사자 분들이 즐기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즐거웠고 오늘은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습니다. 어떤 버스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나눔의 가치를 알고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버스’ 메인 스태프 진수영/23세-
[ ‘나눔 바자회’ 부스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 ]
바자회’ 부스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대학생들의 작은 시도로 시작됐던 ‘어떤버스’는 이제 매년 정규시즌(2회)과 미니시즌(2회)으로 나뉘어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휴먼인러브와 함께한 이번 ‘어떤버스 시즌5’의 경우 600명을 선발하는데 무려 2,300여 명이 신청 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자원봉사 현장을 누비는 더욱 멋진 ‘어떤버스’가 되기를 기원하며, 휴먼인러브는 계속적으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개발하여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