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는 지난 8월 13, 14, 18, 19일 총 4일에 걸쳐 집중 호우로 최악의 수해를 입은 전남 곡성 신리마을, 오곡면, 입면에서 복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휴먼인러브 직원과 자원봉사자 총 85명이 참여했어요.
전남 곡성은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48개 마을 830가구, 1350여명이 수해를 입었으며 하우스 작물 전문재배단지가 모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틀동안 물에 잠겼던 신리마을은 주택의 경우 전자제품과 가구 등 세간살이들이 모두 진흙을 덮어 쓴채 뒤엉켜 있었고, 출하를 앞둔 멜론 등 작물들은 다 떨어진 채 썩어서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농작물 폐기 작업만 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 실정입니다.
휴먼인러브는 이번 활동으로 침수가옥 5곳에서 못 쓰게 된 물품을 폐기하는 일과 식기류 및 가재도구 세척, 정리를 실시하고, 침수된 비닐하우스 8동, 밭 1곳의 농작물과 시설물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덕분에 안전하게 활동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복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편, 휴먼인러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하며 오는 27일과 28일에는 섬진강 제방 붕괴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에서 수해복구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 서울, 경기, 인천, 광주에 거주하시는 분은 구례에서 자원봉사 참여가 어렵습니다.)
이번 전남 곡성 수해복구에 힘 써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활동을 위해 후원해 주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포레스텔라 조민규 팬클럽 ‘전략기획실, 왕지영님, 해피빈 기부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