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와 독산고등학교의 만남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휴먼인러브가 독산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학금·멘토링 지원 사업인 ‘내꿈날’을 실시함으로써 시작된 인연이 이제는 독산고등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기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2016년 독산고등학교 축제 ‘청솔제’ 수익금 기부금 전달식 ]
”2013년 9월 축제 수익금 기부
2014년 5월 세월호 피해 성금 기부
2014년 12월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 기부
2015년 6월 네팔 지진 피해 성금 기부
2015년 10월 축제 수익금 기부
에 이어 지난 10월 12일 독산고등학교 조현준 선생님과 재학생 3명이 올 가을 학교축제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휴먼인러브를 찾아주셨습니다.
[ ①2013년 9월 축제 수익금 기부 ②2014년 5월 세월호 피해 성금 기부 ③2014년 12월 연말연시 이웃 돕기 성금 기부 ④2015년 6월 네팔 지진 피해 성금 기부 ⑤2015년 10월 축제 수익금 기부 독산고 기부금 전달 ]
Q.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학생들 : 독산고등학교 전교 부회장 1학년 4반 김영서, 1학년 4반 김주미, 1학년 9반 염예은입니다.
[ (왼쪽부터) 조현준 선생님, 김영서 학생, 김주미 학생, 염예은 학생 ]
Q. 축제의 수익금을 기부해주셨는데요. 수익금은 어떻게 발생되나요?
김주미 학생 : 축제 때 각 동아리들이 부스를 운영하게 되는데요. 돈을 받고 캘리그라피를 해주기도 하고 학생회 같은 경우 장미꽃을 팔기도 했어요. 그 밖에 물풍선 던지기 게임, 귀신의 집 체험, 분식점 운영 등으로 수익금이 모아졌습니다.
Q. 오늘 전교생을 대표하여 이 자리에 와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기부,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듣고 싶어요.
김영서 학생 : 나눔이란 자기 것을 나눠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요.
김주미 학생 : 기부는 일단 주는 사람도 기뻐야 하고 받는 사람도 좋아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기부나 봉사를 좋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주 하진 못했어요. 앞으로는 환경이 허락 되는대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
염예은 학생 : 기부를 그냥 자기 혼자 스스로 하는 건 어려운데 학교에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에요.
[ 전교 부회장 김영서 학생 ]
Q. (선생님께) 학생들의 나눔에 대해 어떻게 보셨는지요?
조현준 선생님 : 이번 축제 수익금의 50%를 기부하기로 했는데 이 정도 금액은 11개 동아리에서 각 5~8만원, 학생회는 10만원 이상 기부를 한 것과 같아요. 이게 다 천원으로 모인 기금이거든요. 음료수나 과자도 거의 천원, 물풍선 던지기도 천원이었어요. 조금씩 모여서 이렇게 80여 만원이라는 큰 돈이 된다는 게 새삼 놀라웠고, 아이들이 기부를 한다는 것이 의미 있고 기뻤습니다. 축제 때 5천원, 1만원씩 쓴 친구들도 있는데 자신들이 쓴 돈이 이렇게 기부됐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대학 때부터 기부나 봉사를 계속 했었고 작년까지도 해외 원조에 관련된 일을 했었는데 선생님이 되고 나서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학생들을 통해 다시 그 때의 마음을 생각나게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 독산고등학교 조현준 선생님 ]
Q. 마지막으로 휴먼인러브에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김영서 학생 : 저희 학교 학생들이 조금씩 모아준 소중한 기금을 좋은데 써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