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는 심리치료 전문 구호기관인 이스라에이드, 의료전문NGO 글로벌케어와 함께 3월 28일(월)부터 2주 동안 여의도에 위치한 이룸센터에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사 양성과정’을 실시합니다.
[ ‘PTSD 상담사 양성과정’ 2기가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되었다. ]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재난, 범죄, 고문, 폭행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계속되는 재경험으로 인해 고통을 겪으며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심리적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월호 침몰 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 등 대형 재난이나 충격적인 사고를 겪은 후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휴먼인러브는 그 동안 네팔 대지진 피해 지역,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구조와 구호 활동을 하며 큰 충격을 받은 피해자들과 가족들을 위한 심리적 치료와 이들을 접하는 인도적지원 활동가, 복지단체, 개발 NGO 실무자들의 PTSD 상담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 2015년 4월, 네팔 대지진 현장에서 인명구조활동을 펼친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
그리하여 휴먼인러브는 2014년 7월부터 심리치료와 상담사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스라에이드(IsraAID)와 함께 국내 PTSD 상담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지난해 8월 첫 과정을 실시했습니다.
2번째로 실시된 이번 과정은 이스라에이드 소속이며 사회복지학 박사로 건강, 재활치료, 트라우마 분야의 전문가인 Batia Sheffy 박사님, 무용동작치료사 겸 심리치료사로 난민들을 위한 정신건강치료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Avital Furlager 교수님께서 강의를 맡으셨습니다.
[ 이번 과정의 교육을 맡고 있는 Batia Sheffy 박사(오른쪽에서 두번째)와 Avital Furiager 교수(왼쪽에서 두번째) ]
한편, 교육 참가자들은 인도적 지원분야 전문가, NGO 실무자, 심리 상담사, 간호사, 심리학 전공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며, 과정은 이론 수업과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춤, 그림 등의 활동을 해보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표현하고 치유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춤과 동작을 활용한 심리치료 과정을 직접 해보는 참가자들 ]
[ 미술을 활용한 심리치료 ]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심리치료 전문가들이 양성되고 국내·외에서 PTSD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