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휴먼인러브와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이하 한시련) 관악구 지회가 공동 주최 ·주관하는 ‘2015 관악구 시각장애인 무장애숲길 건강산행’이 10월 5일 관악산 무장애숲길에서 펼쳐졌습니다.
평소 체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한 시각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산행에는 관악구 시각장애인 80명과 활동보조인, 자원봉사자, 인솔자 등 총 170여 명이 참가했으며, 휴먼인러브 김영후 이사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구의회 이성심 의장, 한시련 김장환 관악구지회장은 내빈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는 휴먼인러브 홍보대사인 가수 이민석님의 밴드 ‘절대음감’과 관악구 연예인 봉사단, 경기민요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시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은 관악산 숲 사이로 완만하게 이어진 ‘무장애숲길’을 1시간 30분 가량 함께 걸으며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산행에 참여한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시각장애인 한문성(63)씨는 “경사가 완만해서 시야가 보이지 않고 다리가 불편해도 쉽게 산에 오를 수 있어 무척 좋았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휴먼인러브는 김영후 이사장님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휴먼인러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과 다양한 복지 지원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단법인 휴먼인러브는 국내 장애인 지원사업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적장애 아동 ·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 생활안정화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증 독거시각장애인에게 쌀 및 반찬 지원과 문화 · 체육활동 등을 지원하여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