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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몸소 체험하며 장애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By 2015년 09월 24일9월 1st, 2024No Comments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차량이 통제된 세종대로에 각종 나눔장터와 공연이 펼쳐졌다.

우리는 장애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휴먼인러브는 장애에 대해 지식으로 하는 이해가 아닌, 몸소 체험하며 장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9월 22일 서울시는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2일 앞선 20일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시청 앞) 1.1km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각종 공연과 나눔 장터를 펼쳤습니다. 평소 차로 가득했던 도로는 사람들로 채워져 하나의 거대한 광장이 되었습니다. 휴먼인러브도 이번 행사에 참여 기관으로 초청되어 장애를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 시각장애인 자전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가 체험을 위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다. ]

참가자들이 눈을 가리고 자원활동가가 운전하는 2인용 자전거의 뒷자리에 앉아 조심스럽게 페달을 밟아 봅니다.

[ 안대로 눈을 가리고 2인용 자전거를 타보는 참가자 ]

느낌이 이상해요."

앞이 안보여서 무서워요.”

못 타겠어요…”

보이지 않으니 불안하고 속도감에 겁이 나기도 합니다.

[ 눈을 가리고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이용하여 장애물을 피해서 구간을 통과하는 체험 ]

여학생 참가자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해 길을 걷습니다. 안대를 벗은 순간 깜짝 놀랍니다. 정면을 향해 가려고 생각했지만 장애물을 피하며 걷다 보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간 것입니다.

[ 어린이가 휠체어로 정해진 구간을 통과하고 있다. ]

휠체어를 타고 구불구불한 구간을 통과하는 체험. 팔 힘으로만 가다 보니 팔이 너무 아픕니다.

이걸 타고 평생 살 수 있겠어요?”

라는 물음에 어린이는

너무 힘들어서 못 할 것 같아요. 휠체어를 타고 가시는 분 들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앞으로 그런 분들을 뵙게 된다면 휠체어를 밀어 드리고 싶어요.”

라고 말합니다.

[ 체험 활동을 위해 수고해주신 자원활동 기사님들 ]

참가자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비장애인에게는 사소한 일이라도 장애인에게는 쉽지 않은 일 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4.9%인 2,494,460명이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지적, 발달 장애 등의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72.6%가 일상 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보건복지부, 2014 장애인 실태조사).

장애에 대해 나와 다르다는 거리감 또는 무관심으로만 대하고 있진 않았을까요?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우리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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