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피해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첫 번째 활동으로 8월 27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통호리해변에서 해양정화를 실시했습니다! 우리는 이날 해양쓰레기 총 4,890L를 수거하고 해양쓰레기 전용 바지선에 옮기는 작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순 없었지만 응원해 주신 분들의 기(氣)를 받아 열심히 활동했어요!
이 지역은 양식장이 있어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부표, 밧줄 등의 어업 쓰레기가 가장 많았고 페트병, 비닐 등 생활쓰레기도 있었습니다.
이날 인상깊었던 쓰레기는 여러 종류의 밧줄이 한데 뒤엉킨 더미였습니다. 물속에서 서로 엉킬만큼 지금 바다 안에 이런 밧줄이 얼마나 많은걸까요?
2년 전 통영 바닷속 모래바닥에 밧줄이 거미줄처럼 이어져서 끝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다가 결국 끊어져 버렸죠. 수거하기도 힘들고 썩지 않아서 계속 바다에 쌓여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어업쓰레기. 지금과 같은 어업 방식을 고수한다면 바다가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이번 활동은 해피빈, 포스코1%나눔재단,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의 후원으로 실시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태풍 ‘오마이스’ 피해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 소식 보기
▶ 8.27 해남 통호리해변 쓰레기 4,890L 수거
▶ 8.28 해남 사구미해변 쓰레기 2,800L 수거
▶ 8.29 포항 대동배리 해양쓰레기 700L 수거
▶ 8.30 해남 금호2호방조제 해양쓰레기 7,100L 수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