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의 학업 중퇴율이 높은 키가레카 마을
부룬디 키가레카 마을 주민들은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할지 고민합니다. 학비와 교복, 학용품 마련이 큰 부담이 될 정도로 가난하고 특히, 마을 구성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트와족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학교에 가지 않은 아이들은 부모님을 따라 밭일을 하거나 가축 돌보기, 땔감, 빗자루를 만들어 파는 일 등을 합니다.
[ 빗자루를 만드는 부룬디 소녀 ]
아이들에게 학비, 교복, 학용품을 지원하다
이에 휴먼인러브는 키가레카 마을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비, 교복, 학용품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 키가레카 마을 아동·청소년 교복 전달식 ]
우리는 지난 4월 교복전달식에서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부모님에게 자녀의 교육을 지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휴먼인러브 부룬디, 르완다 아동·청소년 교육인식개선을 위한 안내지 ]
또한 지난 7월 19일에는 각 학생들의 진도에 맞춰 학습 교보재를 지원했습니다. 현재까지 대상자들의 학업 참여율은 100% 이지만 부룬디에서도 도심 외곽지역은 교육 인프라와 교사 역량 등 교육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적절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토끼 프로젝트’ 시작
휴먼인러브의 부룬디 활동가인 스태니는 2015년,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반구카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함께 농사를 짓고 수확하며 매주 500프랑(한화 약 310원)씩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어요.
[ 반구카협동조합에서 콩을 수확하는 모습 ]
주민들은 소득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토끼 프로젝트’. 부룬디인들은 토끼 고기를 즐겨 먹고 토끼는 다른 동물에 비해 적게 먹고 큰 땅이 필요하지 않아서 키우는데 부담이 적습니다. 주민들은 토끼를 사육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초 공사를 하고 흙벽돌을 만들었습니다. 벽돌이 마르면 벽을 올리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 흙 벽돌 제작 ]
[ 토끼 사육장 기초 공사 ]
주민들의 소득 증대, 그리고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