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그림으로 해양보전을 호소하다
지난 7월 3일 국제구호개발NGO 휴먼인러브와 강원어촌특화지원센터가 속초 청호동 설악대교 교각에 해양환경보전 메시지를 담은 어린이 그림 36점과 벽화를 설치. 완공식을 진행했습니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5일부터 5월 23일까지 전국의 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가 사랑하는 바다_어린이 그림 대회’를 주최하여 총 2,252작품을 접수했으며, 이번에 설악대교에 설치한 작품은 대회의 96개 수상작 중 장려상 이상 우수작입니다.
한편, 이 날은 벽화 완공식과 함께 대회 시상식도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양쓰레기 수거 봉사활동과 퀴즈 대회에 참가하고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바다 X 팝아티스트 홍원표
어린이 그림과 함께 설치한 벽화는 한국의 ‘키스 해링’ 팝아티스트 홍원표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벽화는 작가님의 대표 캐릭터 바라바빠와 친구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에서 거북이와 문어, 고래와 함께 어우러져 한껏 신이난 모습을 담았습니다. 캐릭터는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벽화를 설치한 설악대교는 동해와 청초호 사이에 위치하며 바다로 나가는 어선들의 통로이자 낚시, 캠핑, 해수욕, 다이빙, 크루즈 관광 등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동시에 낚시나 불법 캠핑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어린이들이 바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지금의 바다는 어떤 모습인지.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순수함 가득한 언어로 속삭이는 어린이들의 그림과 모두의 바람을 담은 벽화가 해양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