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룬디에서 활동하는 스태니입니다. 지난 4월 26일, 휴먼인러브에서 키게레카 마을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복과 학비, 학용품 그리고 조합원들에게 농기구를 지원해주었습니다. ‘반구카 협동조합’과 키게레카 마을 전체를 대표하여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나…’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주민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학비와 교복, 학용품 마련이 가난한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룬디 아동·청소년의 학업 중퇴율은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우리 협동조합원의 40%이상이 트와족인데 이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휴먼인러브의 지원 덕분에 트와족을 포함하여 학교를 중퇴했던 아이들까지 마을의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교복을 받은 키게레카 마을 어린이, 청소년 > ]
< 교복을 입은 키게레카 마을 여학생들과 어머님들 >
교복을 배분하기 위해 모인 날, 기쁨에 벅찬 주민들은 한판 춤잔치를 벌였습니다. 저는 주민들에게 교복과 학용품 걱정을 덜었으니 그만큼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고 저축하도록 독려했습니다.또한, 휴먼인러브에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기구인 괭이자루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자주 망가져서 애를 먹었던 터라 조합원들이 괭이자루를 받고 무척 좋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룬디에서 활동하는 스태니입니다. 지난 4월 26일, 휴먼인러브에서 키게레카 마을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교복과 학비, 학용품 그리고 조합원들에게 농기구를 지원해주었습니다. ‘반구카 협동조합’과 키게레카 마을 전체를 대표하여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괭이자루를 선물 받은 조합원들 >
부룬디는 오랫동안 정치적 불안과 극심한 빈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부룬디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길로 가면서 저는 오래전부터 구상했던 공동체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과 외부 지원이 끊기더라도 주민들이 소득활동을 하고 자립할 수 있는 일터 마련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6년 전, 반구카 협동조합 설립을 돕고 키게레카 스마트 농장을 설립했습니다.
< 밭을 일구는 조합원들 >
반구카 협동조합원들은 키게레카 농장 뿐만아니라 다른 농장에서도 일을 합니다. 반구카는 ‘빠르다’ 는 뜻인데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우리를 불러주세요. 신속하게 해드립니다!’ 라는 포부를 담았죠. 구성원은 남성과 여성, 청년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하며 약 120여명 정도입니다. 부룬디의 평균 일당이 2,000프랑(1,200원) 정도인데 조합원들은 현재 하루 평균 1,800~2,500프랑(한화 1,100~1,600원)정도를 벌고 각자 매주 500프랑(한화 약 310원)씩 저축하고 그룹작업을 할 경우에는 공동계좌에 같이 저축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협동조합과 농장 설립 6년차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가뭄, 양계장 설비 구축의 어려움 등 위기가 생겼을 때 휴먼인러브에서 도움을 주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해주셔서 조합원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족후원회원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