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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활동소식

똑.똑.똑. “할머니, 반찬왔어요~”

By 2018년 09월 15일8월 21st, 2024No Comments

“반찬이 왔습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2주마다 배달되는 독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반찬배달은 계속됐습니다. 혹시나 상할까 반찬 사이에 아이스팩을 단단히 챙겨 넣고. 한 손에는 지도를 들고. 꼬부랑 골목길을 찾고 찾아서.

[ 휴먼인러브 시각장애인 반찬배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 ]

더운데 고생이 많다며 아이스크림을 주셨어요.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시각장애인분들은 안보여서 집이 지저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방보다 깔끔해서 놀랐어요. 여러 의미로 제 생활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어요.”
– 강민지 자원봉사자 –

반찬도 도움이 되시겠지만 사람이 온다는 것,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말을 건넨다는 것을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 제가 반찬을 가져다 드린 분은 눈도 불편하신데 귀도 잘 안 들리셔서 기운이 없어 보이셨고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제가 하는 조그만 일이 이분들께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니 흐뭇했고 기회가 되는 대로 더 열심히 봉사하려고요.”
– 김성민 자원봉사자 –

음식 조리와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 시각장애인
우리나라 전체 시각장애인 중 혼자 살고 있는 경우는 30.8%(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 2014). 이들은 특히 음식조리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이 비장애인보다 높습니다.

정성을 담아 반찬을 전해드려요
휴먼인러브는 2009년부터 혼자 사시는 중증 시각장애인분들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월 2회)과 쌀(연 2회)을 지원하여 식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말벗 활동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반찬배달 자원봉사자 교육 모습 ]

올해 반찬은 기존의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의 정성에 온라인 기부자님들과 사연을 접하고 고액을 후원해 주신 한 독지가님의 정성까지 더해져서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참여해주신 기부자님,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포장을 마친 반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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