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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활동소식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해양환경정화 – 남해안(통영, 거제)

By 2018년 09월 11일8월 21st, 2024No Comments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바다
지난 8월 18일, 휴먼인러브는 경상남도 통영시 화삼리, 거제시 방화도 일대 수중 및 해안가에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활동에는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 등 총 103명이 참여했으며, 해상크레인 등 각종 수중장비가 투입됐습니다.

[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남해안(통영, 거제) 해양환경정화 (2018. 8. 18) ]

통영은 우리나라 청정해역인 한려수도의 심장이며, 이날 휴먼인러브가 활동한 화삼리 연안은 세계적 보호종인 ‘잘피’의 서식지입니다. ‘잘피’는 수질을 정화하고 적조를 예방하며 해양생물의 산란 및 보육장 구실을 합니다. 하지만 해양쓰레기와 수질변화로 인해 ‘잘피’의 서식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 본격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앞서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강사 : 곽연희)로 부터 해양환경과 오염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

또한, 거제시 방화도는 자연환경보전지역 및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특히 해안가 일부는 밟으면 폭신폭신할 정도로 잘게 부숴진 스티로폼 알갱이들이 두텁게 쌓여 있었고 그 안에서는 악취가 풍겼습니다.

[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인 거제시 방화도. 각종 쓰레기가 산적해있다 ]
[ 방화도의 해안 일부는 잘게 부숴진 스티로폼이 층을 이룰 정도로 두텁게 쌓여있다. ]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다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잠수요원들은 수중에서 폐어구를 수거했습니다. 폐어구는 바다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넓고 복잡하게 얽혀있었습니다.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은 폐어구를 발견한 위치에 부표를 설치하고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끌어올렸습니다.

[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잠수요원이 수중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려 죽으면 또 다른 해양생물이 그것을 먹으려고 들어가서 죽고 들어가서 죽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을 유령어업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유령어업으로 인해 연간 어획량의 10%인 3천 700억원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잠수요원이 발견한 수중 폐어구는 크레인을 이용해 끌어 올린다. ]

한편, 자원봉사자들은 통영 화삼리 해변과 거제 방화도 해변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날 활동으로 스티로폼과 폐그물, 각종 플라스틱 용기와 의류, 유리 등 약 4만 880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화삼리와 방화도의 쓰레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해양쓰레기 정책의 사각지대를 발견한 만큼 국가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 통영환경운동연합 지욱철 의장님 –

섬이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서 놀랐어요. 바다에 정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자원봉사자 류동인(23세, 경남 진주) –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양쓰레기는 해상과 육상에서 발생합니다. 먼저 해상에서는 어업, 낚시 등의 행위를 통해 발생하는데 불법어업 단속과 어구의 관리, 생분해성 어구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합니다.

[ 해변에서 수거한 폐어구들 ]

육상에서는 해변에 출입하는 관광객이나 연안에 사는 주민들의 쓰레기 방치 또는 무단투기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육상의 생활쓰레기가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데 특히 폭우나 홍수 때 대량으로 바다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것도 환경보호를 위한 중요한 실천입니다.

[ 해변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등 각종 생활 쓰레기 ]

해양환경 정화활동은 지구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휴먼인러브는 앞으로도 환경정화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강과 바다를 깨끗하게 보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휴먼인러브 이희국 사무총장 –

깨끗한 바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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