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속에서 수거한 폐타이어와 폐어구, 파이프 ]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 잠수요원들은 수중에서 폐타이어, 폐어구, 파이프, 이불, 비닐, 플라스틱 등을 수거했고, 지상의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들은 수중에서 건져 올린 쓰레기와 수변에 있던 폐그물,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했습니다. 이날 활동으로 총 2.5톤의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은 국내·외 재난 발생시 인명구조와 구호, 복구활동을 실시하며, 매년 환경보호를 위해 평소 수거하기 힘든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휴먼인러브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 일대 해양환경 정화활동 실시 (2018.5.19) ]
해양쓰레기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해양환경관리공단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한명석 강사님을 통해 해양환경과 오염, 특히 해양쓰레기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해양환경관리공단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강사 : 한명석)의 현장 강의 ]
해양으로 흘러 들어간 쓰레기는 재질별로 썩는데 짧게는 2년~5년(종이), 길게는 500년이상(알루미늄캔, 스티로폼, 플라스틱, 낚싯줄)이 걸립니다. 해양쓰레기로 인해 연간 200만 마리의 바다새와 10만 마리의 해양포유류가 목숨을 잃고 있으며, 생물 다양성이 감소되는 등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로 유입되거나 바다에서 잘게 부숴진 미세플라스틱은 바다 생태계의 가장 근본적인 먹이인 플랑크톤에서도 관찰되고 있으며, 사람 또한 바다에서 채취한 소금, 어폐류 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됩니다.
[ (왼쪽)플라스틱 밴드 때문에 목에 깊은 상처가 생긴 바다 사자(이미지 출처 :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오른쪽)플랑크톤이 미세플라스틱(녹색)을 먹은 모습(이미지출처 : Verity White / Youtube) ]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양쓰레기 중 많은 양이 육상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장마철 폭우나 태풍 때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 망가진 구조물, 방치된 쓰레기 더미 등이 바다로 휩쓸려 들어오고 부피가 작고 가벼운 것들은 수시로 바람에 날리거나 배수로를 거쳐 바다로 들어옵니다. 해상에서는 해변에 놀러 온 피서객, 행락객, 선박에서 무심코 투기한 것들과 파손된 양식시설이나 회수하지 못한 어구 등이 쓰레기가 되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생활 실천부터 국가의 정책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련된 정보와 뉴스에 관심을 갖고 반응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 캠페인에 나선 자원봉사자들 “바다에 버린 쓰레기, 결국 나에게 돌아옵니다” ]
이번 활동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과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활동을 위해 직접 수고하신 <휴먼인러브 긴급구조단>과 <자원봉사자분들>, 휴먼인러브가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시는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특별히 이번 활동을 위해 기부해 주신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님>, <데상트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자원봉사자 모집을 도와주신 <강릉시자원봉사센터>, <강원도립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참가자 교육을 맡아주신 <해양환경관리공단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활동장소 섭외와 현장 조율을 맡아주신 <대한민국특수유공자회 강릉평창지회>, 집게차 지원과 폐기물 처리를 맡아주신 <강릉 수협>, 잠수장비를 지원해 주신 <등대스쿠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