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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소식

‘교복입고 학교가자’ 프로젝트, 1차 부룬디 무앙게초등학교

By 2015년 10월 01일9월 1st, 2024No Comments

휴먼인러브 부룬디지부는 지난 9월 18일 부룬디 제 2 무앙게 초등학교에서 교복 전달식을 갖고 전교생 441명에게 새 교복을 전달했습니다.

[ 교복에는 이번 지원을 위해 모금에 참여해 준 서울염창초등학교의 로고가 새겨졌다. ]

제 2 무앙게 초등학교가 있는 무앙게 지역은 전쟁 피해로 갈 곳을 잃은 사람들과 소수민족인 트와족 (부룬디 피그미족)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부룬디 정부에서 부반자 안에 마련한 마을이며 세계최저개발국인 부룬디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이곳 제 2무앙게 초등학교 재학생 441명중 247명이 최빈곤가정에 속해있었습니다.

휴먼인러브는 지역 답사를 가기 전 단계에서는 교복이 없는 저학년 아이들에 한해 교복을 지원하는 것으로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답사를 하고 보니 이 곳 대부분의 학생들이 형편이 몹시 어렵고 현재 입고 다니는 교복이 해어지고 손상되는 등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학생 중 일부를 지원하는 것에서 전교생에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룬디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서울염창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휴먼인러브의 인성 & 나눔 교육프로그램 ‘착한 100원 모여라’ 를 통해 모금에 참여해 주었고, 휴먼인러브와 제2무앙게 초등학교는 서울염창초등학교에 대한 깊은 감사의 의미로 이번에 지원한 교복에 서울염창초등학교의 로고를 새기게 되었습니다.

한편, 교복을 구입하고 교복에 로고를 새기는 등 전달할 교복을 준비하는 일은 제2무앙게 초등학교의 학부모회에서 맡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학부모회 어머니들께서는 교복 전달식에서도 학생들에게 직접 옷을 챙겨 주셨습니다. 휴먼인러브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호명하여 새 교복을 손에 꼭 쥐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옷을 받은 학생들은 깔끔한 새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그렇게 전교생이 새 교복을 입은 뒤 제2무앙게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박준권 사무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앞에서 간단한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교장선생님께서는 교복 지원에 대한 감사인사와 더불어 이곳 학생들에게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했습니다. 특히, 교장선생님은 비가 새는 천정과 부실한 교육자재로 인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하기가 무척 어렵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였습니다.

그 뒤를 휴먼인러브 박준권 사무장이 이어갔습니다. 박 사무장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변화를 지지하고 있으니 자신의 꿈을 포기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다양한 길이 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박준권 사무장은 학부모님들께 아이들이 마을과 나라의 미래이고 가정의 미래이니, 작은 돈 때문에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게 하지 말고 자녀의 미래를 위해 계속 지원하고 도와줄 것을 당부했고, 무엇보다도 부모와 학교,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없다면 아이들의 삶의 변화나 발전은 신기루와 같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사진을 찍고 교복 전달식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에게 단순한 교복 이상의 우정과 희망을 전해주신 후원자 여러분 그리고 서울염창초등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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