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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활동소식

르완다 장학생 가옥수리 봉사활동 “친구의 집을 고쳐줘요”

By 2016년 01월 15일8월 30th, 2024No Comments

안녕하세요 휴먼인러브 가족 여러분. 부룬디와 르완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혜신입니다.요즘 부룬디도, 르완다도 시끌시끌합니다. 비교적(?) 안전한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도 IS 조직에 관련하여 총기 사고가 일어나 모두가 놀라고 있습니다. 저희 장학생들과 직원들도 안전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 속에서도 휴먼인러브의 프로젝트들은 착착 진행 중입니다. 먼저 지난 12월에 진행되었던 가옥수리 봉사활동의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건축 기술자들의 잔 심부름을 도와주고 있는 장학생 조세핀(가운데) ]

지난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총 삼일에 걸쳐 저희 장학생 중 2명(KALISA Henerco 가족과 NTAKIRUTIMANA Damascene 가족)의 학생들의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들 가족의 집은 큰 길에서 부룬디 국경이 보일 정도로 외곽에 위치해 루웨루 섹터 내에서도 보도로 약 2시간을 걸어야 수혜가족들의 집에 도착할 수 있을 만큼 외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장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참여하는 데 거리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그 먼 거리를 걸어오고, 또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흙으로 막아두었던 창과 문 자리에 창틀을 끼우고 문을 달았다. ]

루웨루 섹터에서는 대부분의 가옥들이 흙벽돌로 만들어져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흘러내려 무너져 내리는 집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문은 커녕 문도 달려있지 않아 온갖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흙벽에 시멘트를 덧바르는 것만으로도, 창문과 문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이들의 삶은 크게 변하게 됩니다.

[ 가옥수리 전 헤네리코의 집(좌), 다마신의 집(우) ]

사실, 저희 장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 바로 이 가옥수리 봉사활동입니다.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업을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이라, 자신들이 학기 중에 타지에 위치한 기숙학교에 가니 남겨진 가족들의 걱정을 많이 하는데, 가옥 수리를 통해 자신들이 집에 없을 때 가족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집에서 지낼 수 있어 빨리 다음 차례에 우리 집도 활동을 통해 수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봉사활동 시 자신의 집을 고치는 것처럼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 가옥수리 후 헤네리코의 집(좌), 다마신의 집(우) ]

이제 가옥수리 봉사활동은 긴 방학이 있는 올 11월 말에 다시 진행을 하게 될 것같은데요, 그때까지 우리 장학생들이 공부도 열심히, 체력 관리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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