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는 지난 11월 20일 충남 보령시 보령방조제에서 해양정화 활동을 실시, 총 2,710L의 쓰레기를 수거하였습니다.
<휴먼인러브, 보령시 보령방조제 해양정화 실시(2021.11.20)>
보령방조제는 낚시 포인트로 유명세를 치르며 많은 낚시객들이 꾸준히 찾는 곳입니다. 이날 우리가 활동한 곳은 보령방조제 천북면 방면으로 바닷가 쪽은 들어갈 수 없게 펜스를 설치해 놓은 곳입니다. 하지만 펜스는 군데군데 훼손되어 있었고 펜스 안쪽에 쓰레기가 모여있기도 했습니다.
<보령방조제 천북면 방면(지도), 떨어진 안내판, 펜스 안쪽으로 쌓인 쓰레기>
이곳에선 어떤 쓰레기가 나왔을까요?
<보령방조제 천북면 방면 해양쓰레기(2021.11.20)>
펜스 바깥쪽은 직접 낚시나 어업을 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었는데 바람에 날려서 펜스를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들이 많았습니다. 부피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많은 것은 부표를 포함한 크고 작은 스티로폼이었고 비닐 포장재와 페트병, 유리병, 캔, 폐그물과 밧줄류, 낚시 용품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바위 틈에 걸린 낚싯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낚싯줄은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잘 끊어지지 않으며 자연분해가 되지 않다 보니 오랫동안 바다에 존재하며 해양생물들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보령방조제 천북면 방면에서 발견한 낚시 쓰레기(2021.11.20)>
안전사고의 위험과 시설 관리를 위해 출입을 금지한 곳에서는 취사, 야영, 낚시를 하면 안 됩니다. 야영이나 낚시 장소를 알아볼 때는 해당 장소가 허가된 곳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가야겠죠?
<클린낚시 캠페인 / 출처: 클린낚시운동본부 인스타그램>
우리는 쓰레기를 지정 장소에 적재한 후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보령시와 협의한 적재 장소에 쓰레기를 옮겼다.>
휴먼인러브 해양환경정화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소수 인원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은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해피빈, 포스코1%나눔재단, 보령시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