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어르신들의 사랑방
휴먼인러브 부산지부 ‘체리동산’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료급식을 실시합니다. 급식소에 오시는 어르신들은 대부분은 혼자 사시거나 수급비에 의지하여 경제적으로 빠듯하게 생활하시는 분들입니다. 부산지부는 어르신들께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안부를 확인하고 오랜만에 만난 어르신들께서는 서로 모여 담소를 나누십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대화를 나눌 수는 없었지만 어르신들께 작은 활력을 드리고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께 따뜻한 밥을 지어드리는 마음으로
11년째 장보기를 담당하고 있는 봉사자께서는 당신께서도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신선한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꼭 급식날 새벽에 직접 재래시장에 가셔서 장을 봐주고 계십니다. 주방 조리를 맡고 계신 봉사자님은 체구가 작으신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시는지 대야에 한 가득 담긴 재료들을 척척 나르시고 밑반찬, 국, 메인요리 순서대로 착착 조리를 해내십니다.
게다가 식사 자리를 셋팅해주시는 봉사자분들 역시 베테랑이세요. 어르신들께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그늘막을 고정하고 바람막이,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주시죠.
맛있게 음식을 준비하고 마음이 즐거운 이유
우리 급식소의 자원봉사자 분들은 10년 가까이 활동하신 분을 포함하여 꾸준히 하시는 분들이 많고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오히려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어르신들께 내 손으로 직접 지은 따뜻한 밥을 대접한다는 마음과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분들께서 함께하여 정으로도 함께할 수 있어 마음이 풍성해지고 즐겁게 준비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체리동산’의 ‘어르신 사랑 나눔 행사’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활동에 도움을 주신 부산지부 ‘체리동산’, 자원봉사자님, 그리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