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이 자랑하는 명소,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물해주는 고마운 해변이 있습니다. 바로 ‘장항송림해변’이에요.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들어오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송림 앞쪽으로 드넓게 펼쳐진 잔잔한 바다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평화롭게 하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송림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여 가꾸고 돌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제지 기업 ‘한솔제지’에요. 한솔제지 장항 공장 임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일과 중 시간을 내어 송림해변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휴먼인러브는 지난 5월 23일, 한솔제지 임직원 15명과 함께 송림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해양쓰레기 총 38.4kg를 수거하고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류하고 기록까지 해보았어요.
쓰레기 중 갯수가 가장 많은 것은 플라스틱 음료수병(31개)였고, 가장 무거운 쓰레기는 밧줄 더미 10.2kg 이었답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뭘까요? 모두 자연분해가 되지 않는 플라스틱이라는 거에요.
이날 수거한 쓰레기의 84%가 플라스틱 재질이었습니다. 플라스틱은 한번 바다로 들어가면 바다에 계속 쌓여서 생태계를 위협하고 점점 잘게 부숴져서 미세한 입자가 되어 더욱 광범위한 피해를 줍니다. 특히, 쓰레기가 바다로 들어가면 수거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해양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해요. 기록한 자료는 바다가꾸기 사이트에 차곡차곡 모아 해양쓰레기 정보로 활용한답니다.
‘반려해변’은 기업, 학교, 단체가 특정 해변을 입양하여 애정을 갖고 꾸준히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해변 1곳 당 6개의 단체가 입양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고, 휴먼인러브는 충남과 호남지역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한편, 서천군에서 이번 활동은 지원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