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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활동소식

어려운 친구의 집을 고쳐주는 르완다의 아이들

By 2018년 10월 30일8월 21st, 2024No Comments

방학이 되면 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위해 봉사해요

[ 집수리를 마친 데오네스테의 집 앞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

휴먼인러브는 르완다 르웨루 지역에서 빈곤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휴먼인러브의 르완다 장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가옥수리가 시급한 친구의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데 올해는 데오네스테와 리차드의 집을 고쳐주기로 했습니다.

빈곤, 그리고 대학살의 흔적이 남아있는 르완다의 시골집
르완다의 전통가옥은 소똥과 흙을 섞어 담을 쌓고 그 위에 지붕을 얹습니다. 거기에 1994년 르완다대학살이 일어나자 겁에 질린 사람들은 가옥 앞쪽으로 난 창과 문을 모두 흙으로 막아버렸습니다.
24년여가 흐른 지금 르완다 사회는 안정을 찾았지만 빈곤한 사람들이 주를 이루는 시골지역은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이렇게 문과 창문이 막혀있는 흙집이 많습니다.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우기가 되면 담이 무너져서 사람이 다치기도 하고 집 안에 환기가 안되다 보니 각종 질병에 잘 걸리기도 합니다. 벽에 시멘트를 바르고 문과 창문을 내는 것 만으로도 주민들의 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제 집이 무너질 걱정, 도둑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잘 수 있어요
데오네스테는 부모님과 7명의 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불면 집이 무너질까 봐 조마조마했고 환기가 되지 않아서 평소에는 거의 집안에서 생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집 수리가 결정되고 약속한 날, 학생들은 데오네스테의 집으로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마치 내 집을 고치는 것처럼 부지런히 물을 길어 나르고 시멘트를 섞고 건축기술자들을 도왔습니다.

[ 휴먼인러브 르완다 장학생들이 데오네스테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막혀있던 창과 문 자리를 뚫어 창틀과 문을 넣고 벽은 시멘트로 채우고 매끈하게 마감도 하니 예전 집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완전히 새집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집을 수리한 리차드네 집 사정도 매우 열악했습니다. 리차드는 매일 밤 자다가 집이 무너져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잠들었다고 했습니다.

[ 리차드의 집을 수리하는데 일손을 돕는 학생들 ]

“살면서 금속으로 된 창문과 문이 있는 집에 살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어요.

이제 집이 무너질 걱정, 도둑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잠을 잘 수 있고 아이들에게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집이 되어서 행복합니다.”
– 밥티스테(리차드의 아버지) –

[ 집수리를 마친 리차드네 집 앞에서 가족이 함께 ]

리차드의 아버지 밥티스테씨는 받은 도움을 갚을 길이 없어 속상하다며 다음 집수리 봉사활동에 자신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고 도움을 주신 한국의 기부자님과 집 수리에 참여한 학생들의 앞날에 성공만 있기를 바란다며 연신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따뜻한 마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르완다가 생소할 수도 있고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을 텐데 따뜻한 마음으로 귀 기울여주시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계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올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접한 624명의 네티즌분들께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위한 자재비와 건축전문가 비용에 도움을 주셨고 해피빈에서 매칭기부까지 해주신 덕분에 집수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 집수리를 위한 온라인 모금 ]

여러분의 나눔이 자립과 변화로 싹트고 자라나는 이야기, 앞으로도 쭈욱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러분의 나눔이 자립과 변화로 싹트고 자라나는 이야기, 앞으로도 쭈욱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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