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는 서울이랜드FC와 함께 지난 10월 15일,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축구 관람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축구 경기를 관람하냐구요? 바로, 그들의 눈이 되어 생동감있게 경기를 전해주는 ‘현장영상해설’로 관람하는 것이죠!
”지금 이랜드FC가 공을 다시 빼앗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22번 선수가 골을 잡았습니다! 지금은 23번 선수가 공을잡고 15번 선수에게 공을 넘겼습니다. 88번 선수에게 패스 합니다! 이랜드 선수들이 공을 돌리며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려고 힘쓰고 있는데요, 쉽게 올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영상해설사 김동주님 –
영상해설을 통해 현장에서 경기의 흐름을 생생하게 파악하고 팀의 팬들과 희비의 순간을 함께 느끼며 환호하기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경기 중계를 해주시는 현장영상해설사님]
[시각장애인 경기 관람자가 이어폰으로 해설을 들으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축구 경기장에 처음 와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경기장에서 현장을 느끼며 관람하니까 집에서 TV로 듣는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 시각장애인 장익중님 –
”눈이 보일적에는 축구를 좋아해서 자주 봤었는데 장애가 생기고 나서는 못보게 됐죠. 해설 서비스를 해준다고 해서 경기장에 오게 되었어요. 날씨도 덥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오늘 선수들이 분발해서 경기에서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 시각장애인 장홍수님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고 시각장애인분들 역시, 평소 이용하던 활동지원, 이동, 의료 등의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바뀌고, 힘들게 구한 직장에서 실직하게 되는 등 불안감과 불편함, 극도의 스트레스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스포츠는 우리에게 삶의 활력소를 주고, 때로는 인생의 교훈을 주기도 하며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이에, 휴먼인러브는 서울이랜드FC와 함께 장애인 스포츠 관람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지난 9월부터 장애인분들께 축구 경기 관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관람에 있어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영상 해설, 자막 서비스, 경기장 안에서 장애인의 이동과 시설 이용을 위한 장치들이 보편화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활동에 함께 해 주신 서울이랜드FC, 그리고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 고맙습니다.
※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달식의 모든 현수막은 아래와 같이 포토샵으로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