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러브는 지난 12월 24일 서울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일대의 독거 중증시각장애인 50여 분께 ‘사랑의 쌀’을 전달하였습니다.
[ 일일 휴먼인러브 산타가 사랑의 쌀을 들고 혼자 사시는 시각장애인 할아버지댁으로 가고 있다. ]
휴먼인러브 홍보팀은 ‘사랑의 쌀’을 선물 받으실 장애인들 중 한 분의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쌀을 실은 차량은 서울 신림동 주택가 골목길을 요리조리 찾아 들어가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잠시 후, ‘사랑의 쌀’을 등에 짊어진 산타가 김한성(가명) 할아버지 댁으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 쌀을 전달하는 일일 휴먼인러브 산타 ]
”산타가 왔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평소에 자주 방문하는 직원분의 목소리에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시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지난 10월에 개최된 ‘관악산 무장애숲길 건강산행’을 비롯하여 휴먼인러브가 주최하는 시각장애인 산행과 나들이 행사에 자주 참여하셨고, 휴먼인러브가 실시하고 있는 독거 중증시각장애인 쌀 및 반찬 지원사업을 통해 격주에 한 번씩 음식 지원과 말벗봉사를 받고 계시는 분이셨습니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독거노인에 대한 소식을 듣거나 길을 걸어가며 직접 독거노인 분들과 마주치게 될 때마다 무거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그 동안 할아버지께 전해 드린 후원자님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현장에서 보게 된 할아버지의 밝은 웃음을 보며 휴먼인러브의 활동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인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 할아버지께서 방문한 직원들에게 비타민 음료수를 주셨다. ]
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려는 산타의 손에 비타민 음료수를 챙겨주시며 새해 덕담을 해주셨습니다.
”여보게, 산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게.”
이날은 저희가 가족후원회원님들을 대신하여 선물하는 기쁨을 한껏 맛보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주시는 휴먼인러브 가족후원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가족후원회원님들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