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남다른 청소년들이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습득은 물론,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교육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똘똘 뭉쳤습니다. 바로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6월 19일,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HE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 HE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 ]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즐기는 아이들
게임을 하는데 집중하는 어린이들은 많이 봤지만 게임을 만드는데 몰입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새로웠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에도 바로 옆에서는 한 쌍의 봉사단원과 중학생이 대화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게임을 만드는데 심취해있었습니다.
[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 3기 활동 모습 ]
대체 뭘 만들고 있는 걸까?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들어봄직한 배경음악이 들리고 화면에는 ‘스타워즈’를 연상케 하는 우주 배경에 우주선 한 대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우주선에서는 레이저가 발사되고 키보드의 조종을 받는 캐릭터는 열심히 그것을 피해 다녔습니다. 어린 학생이 직접 작품을 구상했을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과 이미지까지 모두 직접 찾아 넣었다는 말에 더욱 놀랐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는 영어공부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자판을 누르면 그 알파벳이 들어간 영어단어와 발음과 그림이 나옵니다. 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는지 물었더니 자신이 영어공부를 싫어하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쉽게 하려고 만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재미에 푸욱 빠졌고 그런 아이들의 결과물은 아이들 마다의 색깔과 독특함을 담은 채 환하게 빛났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프트웨어로 같이 놀아주는 형과 언니들
”제가 가르치는 동생을 얼핏 보면 같은 또래에 비해 생각이 비뚤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 친구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해서 만든 결과물을 보면 기발하고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오늘도 여기 있는 봉사단과 아이들이 이 친구 결과물을 보고 다 웃었어요.”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 3기 이동윤-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 아이를 맡고 있는데 제가 아는 지식을 가르쳐주려고 생각하고 대하다 보면 아이가 어려워하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이 친구가 재미있어 할 만한 미션을 먼저 보여주고 거기에 연결된 것들을 조금씩 알려주니까 좋아하더라고요.”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 3기 이규민-
[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 3기 활동 모습]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똘똘 뭉쳤어요
”저는 사물 인터넷에 관심이 많아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자기계발 하는데 관심이 많으시고 자기 전문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하세요. 그런 부모님을 보면서 사물인터넷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빨래나 청소, 식사 등을 세탁기나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이 알아서 해준다면 사람들은 자기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으니까요.”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 3기 김가영-
”저는 정보보안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요즘 디도스 공격이나 홈CCTV 해킹, 호텔 회원정보 해킹 등의 문제가 심각한데 이런데 대응하는 화이트해커가 되고 싶어요.”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 3기 박성제-
오늘 만난 봉사단원들 모두 각자 관심 있는 분야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또 소중한 시간과 재능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는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에게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바랍니다^^!
휴먼인러브 청소년 소프트웨어 봉사단은
IT 및 소프트웨어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후 취약계층 어린이와 중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재능기부 봉사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