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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습관의 변화: 플라스틱 위기를 해결하는 어린이의 힘

By 2026년 01월 30일No Comments
비니타 훈 · 이은주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노르웨이 해양 오염 및 플라스틱 포럼에서는 환경 보전을 위한 하나의 중요한 전략이 주목받았다. 바로 어린이를 해결의 중심에 두는 접근이다.

[ 인도-노르웨이 해양오염 및 플라스틱 폐기물 포럼 세션 발표 ]

CARESS(Centre for Action Research on Environment Science and Society)와 NGO 휴먼인러브(Human in Love)의 협력을 통해, 해양 쓰레기와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응하는 어린이 참여 기반의 접근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이 협력은 기존의 환경 교육 모델을 넘어, 어린이를 능동적인 변화의 주체로 세우는 몰입형 경험에 초점을 두며, 인식의 전환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왜 어린이인가?

이 이니셔티브는 어린이는 가치관과 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해양 보호를 위한 장기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주체라는 점에 주목한다. 그 핵심 철학은 단순하지만 분명하다.

행동 변화는 인식, 감정, 행동에서 시작된다

[ 수상자 어린이 시상 ]
[ 전시회에서 자신의 그림을 소개하는 어린이 ]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본 프로그램은 CPE(Children’s Perception of the Environment) 툴킷을 활용한다. 이 툴킷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활 환경과 직접 마주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몰입형 학습 모델로, 관찰·성찰·표현으로 이어지는 통합적 과정을 안내한다. 어린이들은 해변의 해양 쓰레기와 주변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쓰레기의 발생 원인과 생태계 및 먹이망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한 뒤, 예술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느끼고 이해한 바를 표현한다. 이러한 과정은 인식을 더욱 깊게 하고, 태도와 행동의 변화를 지원한다.

[ 조수웅덩이 관찰 ]
[ 해양 생태계를 피라미드 구조로 그리기 ]

예술에서 행동으로

이 표현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국제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내가 사랑하는 바다(My Beloved Ocean)」이다. 이 대회는 단독적인 미술 공모가 아니라, 어린이들이 해양 생태계와 플라스틱 오염에 대해 관찰하고 이해한 내용을 시각적 표현으로 풀어내며, 학습과 행동 변화를 연결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 해양 환경에 대한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 ]
[ 해양 소양 교육, 미얀마 ]

2025년 제5회 대회에는 18개국 3,5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인도, 미얀마, 인도네시아, 가나에서는 현지 협력 단체들과 함께 활동이 운영되었다. 현장 기반 환경 교육과 연계해, 어린이들은 바다와 물 환경에 관한 책을 읽고 토론한 뒤, 해변과 연안 지역, 마을의 호수 등 생활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그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 그림을 그리고 있는 미얀마 내륙 지역 어린이 ]
[ 해양 정화 활동 ]
[ 인도 동부 안다만제도 마야분더 지역 조간대 탐사활동 / ACF, CARESS ]
[ 바다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 독립서점 ‘모알보알’ ]

이러한 접근에서 예술은 결과물이 아니라 경험적 학습 과정의 일부로 다뤄진다. 어린이들의 작품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안에서 대화를 촉진하며, 플라스틱 없는 학교 조성, 지역 단위 쓰레기 모니터링, 여성 주도의 업사이클링 활동, 공동체 차원의 자원 회수 등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 작품들은 국제 해양 쓰레기 및 플라스틱 오염 관련 회의와 전시 현장에서 공유되며, 정책과 지식 교류의 장에 세대 간 책임과 인간적인 관점을 더하고 있다.

[ 인도 동부 안다만제도 마야분더 지역 조간대 탐사활동 / ACF, CARESS ]
[ 포럼회장 내부에 설치된 작품을 보는 참석자 / CARESS ]

감정적 연결과 과학적 이해를 결합함으로써, CARESS와 휴먼인러브는 지구의 ‘푸른 심장(Blue Heart)’을 지키는 일이 가장 어린 세대의 인식과 습관의 변화를 지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이 단순한 인식 제고나 기술적 해결에 그치지 않고, 참여와 경험을 통해 행동을 형성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어린이를 중심에 둔 접근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을 넘어, 현재의 지역사회와 정책 논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실질적인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If we clean up the ocean, the fish will be happy, and they also be happy with us for cleaning their home.

[ Kanizini, Age 5, India ]

내가 사랑하는 바다_국제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내가 사랑하는 바다’ 국제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바다에 대해 배우고,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예술로 표현하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어린이들의 작품은 지역사회와 국제 포럼 등을 통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공감과 행동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목소리가 되고 있습니다.
주관: 휴먼인러브 / 후원: 코리안리재보험
협력: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아동미술교육연구소, CARESS, Myanmar Ocean Project, Pitchandikulam Forest, Upcycle it Ghana, ECOTON, REEF
🏠 대회 공식 홈페이지: https://mybelovedocean.org/
🐳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y_beloved_ocean/